1페이지 내용 : 46 Weekly Education Magazine #에듀토크 #에듀챗 EDU CHAT 논술 선생님이 욕했다고? 요즘 젊은 세대의 문해력을 생각하면 이러다가는 일상 대화도 힘들어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들과 대화하다가 아찔해졌던 순간을 소개합니다. 얘들아, 폰은 그만 보고 책 좀 읽자! 글·사진 김은진 리포터 likemer@naeil.com 토크 일 상 톡 톡 시발점 | 이 사건의 ‘시발’점은 욕이 아니란다 아이가 논술 학원을 다녀오자마자 씩씩거리며 수업 중에 있었던 일을 이야기했어요. 논술 주 제가 역사였는데 선생님이 동학농민운동을 설 명하며 “이 사건의 시발점은 무엇일까?”라고 해 서 애들 사이에서 난리가 난 모양이에요. 뜻을 이해하지 못한 아이들 덕분 ? 에 선생님은 순식 간에 비속어를 말한 사람이 돼버렸고요. 얘들아, ‘시발’은 처음 시 始 , 필 발 發 이야. 즉 시발점은 사건이 시작된 지점이라는 뜻이고한자는 잘 몰라도 문맥을 통해 뜻을 유추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큰 기대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