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페이지 내용 : 50 Weekly Education Magazine Q. 수시 실기전형이 주력 전형이었나? 처음에는 연세대 음대가 목표였어요. 연세대는 정 시로 신입생을 뽑기 때문에 초반에는 내신보다 수 능 공부에 더 신경 썼어요. 시험 기간에도 1시간씩 수능 문제집을 풀었죠. 웃음 실기 실력이 늘면서 수시로만 뽑는 서울대 관현악과도 눈에 들어왔어 요. 결국 내신 공부에 수능 준비에 실기 연습까지, 바쁜 학창 시절을 보냈죠. 서울대는 1단계에서 실기 100%로 모집 인원의 2.5 배수를 뽑아요. 말이 2.5배지 3명을 모집하니 사실 상 실기로 7명 안에 들어가야 해요. 2단계에서는 서 류 평가 60%에 실기 40%를 보죠. 서울대를 희망한 다면 수학과 과학, 예체능 성적까지 두루 신경 쓰는 게 좋아요. 전 과목이 평가 대상이거든요. 리더십과 공동체 의식도 중요해요. 고교 시절 반장을 두 번 맡 았는데, 힘들긴 해도 맡길 잘한 것 같아요. 결국엔 실기가 합격을 좌우하지만요. Q. 실기 실력을 어떻게 쌓았나? 학교의 도움이 컸어요. 모교인 대원여고는 음악중 점학교라 연습실이 잘 갖춰져 있고 전공 실기 수업 도 다양해요. 전공 커리큘럼도 예술고와 비슷한 수 준이고요. 학교에서 제공하는 전문 강사의 레슨도 큰 도움이 됐어요. 오케스트라 활동과 정기연주회 경험도 빼놓을 수 없죠. 더블베이스는 연습량이 많을수록 실력이 빨리 향상 #대입 #실기전형 #학습 EDUCATION 고교에서 시작한 더블베이스 치열한 연습으로 대입 넘었죠 고교 첫 진로 상담이 인생의 항로를 바꿨다. 국악 전공으로 음악중점학교인 서울 대원여고에 입학한 채현씨는 학기초 국악이 내 길이 아니라는 회의감에 진로 상담을 요청했다. 40년 차 베테랑 음악 교사는 채현씨에게 더블베이스를 권했고, 더블베이스 소리를 처음 듣는 순간 매력적인 선율과 깊은 울림에 마음을 뺏겼다. 일사천리로 전공을 바꿨지만, 마음에 드는 소리를 내는 건 쉽지 않았다. 매일 5분씩 연습량을 늘려 막판에는 하루 12시간씩 연습에 매달렸다. 피나는 노력은 합격의 기쁨으로 돌아왔다. 수시전형으로 서울대 관현악과에 입학한 채현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선배들의 전형별 합격기 실기전형 ⑧ 이채현 서울대 관현악과 더블베이스전공 2학년 서울 대원여고 취재 김성미 리포터grapi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