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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62 Weekly Education Magazine 논술에 올인한 이유 고3이 되었을 때 담임 선생님과 상담하면서 머리가 하얘졌다. 수도권 대학에 진학해야겠다는 막연한 목표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 하지 않았기 때문에 선생님은 내신과 모의고사 성 적을 바탕으로 정시와 논술을 준비하라고 조언해주 셨다. 논술을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하면서 무작정 학 원에 등록했다. 처음 도전한 논술은 생각보다 어려 웠고 내신 성적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을 거라는 생 각에 중간고사 기간에도 공부를 소홀히 했다. 애매 한 태도로 지내는 와중에 6월 모의고사가 다가왔다. 모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모의고사였기에 나름 열심히 준비했지만 결과는 저조했다. 마지막 선택은 결국 논술이었다. 수능 최저 기준을 #칼럼 #공신_칼럼 EDUCATION 글 김종호 한양대 ERICA 수리데이터사이언스학과 1학년 joey20041030@gmail.com ‘꿈은 이루어진다.’ 수없이 들어온 말이지만 정작 ‘꿈’이 무엇 인지 찾지 못했다. 대외 활동 및 학교생활을 통해 가슴 뛰는 일을 찾았지만 그 길로 나아가기 위해 수많은 실패를 경험 했다. 시간이 지나고 생각해보니 발전을 위한 중요한 시간 이었다. 진로, 대입 등 여러 문제로 힘든 친구에게 나의 실패 가 조그마한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맞출 수 있는 대학 두 군데에 집중했다. 학원도 수능 2주 전에 종강해 자습을 해야 했는데 그동안 자기 주도 학습을 해본 적이 없던 나는 시간을 잘 활용하 지 못했다. 수능을 마주했을 때 예상과 다른 결과에 당황했지 만 정신 차리고 논술 시험 준비에 몰두했다. 결과를 기다리며 그동안의 입시 준비 과정을 되돌아보면서 비로소 한계와 가능성을 깨닫게 되었다. 논술 결과 발표 전에 학교에서 수능 성적표를 받았 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논술전형의 최저 기준 마저 모두 맞추지 못했다. 재수를 결심하고 집에 와 서 하루 종일 고민했다.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우울 함이 몰려왔고 나를 바라보는 친구의 안쓰러운 눈 빛이 자꾸 생각났다. 무작정 기숙 학원에 들어가기로 결심했다. 많은 주 2024 로쾌 공신들의 NEW 세 번째 칼럼_ 파란만장 대입 도전 논술전형은 나에게 또 다른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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