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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이민이나 유학 중인 사람들의 SNS를 보고 ‘재미있겠다’ ‘멋있다’라고 생각하는 이가 많 다. 하지만 보여지는 것은 일부다. 이방인이 라는 외로움이 늘 따라다니고, 외국인이 이 해하기 어려운 현지 문화에 좌충우돌하는 사례도 잦다. 시간이 답이 아닐 때도 많다. 향수병에 걸려 호되게 앓는 일이 흔하다. 특 히 일본은 한국과 닮은 것 같으면서도 많이 다른 나라다. 살아보면 여행이나 미디어에 서 만난 일본과 다른 모습을 만나게 된다. 재 밌는 점은 세대에 따라 한국과 일본, 서로를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는 점이다. 특히 일 본 10대들은 K-POP의 인기와 IT·미용 한 류의 영향으로 한국을 좋아하는 편이다. 한 국 유학을 꿈꾸는 학생들이 늘고 있고, 일본 에서 초·중·고 교육을 받은 딸아이도 한국 을 동경한다. 란도셀, 멋지거나 무겁거나 일본에 온 초기, 학부모들은 학교 입학식이 나 졸업식 때 옷은 물론 넥타이나 스타킹 색 까지 신경 쓰는 일본 문화에 놀라기도 했다. 부모뿐만이 아니다. 아이들도 교복 외에 암 묵적인 복장 규정까지 지켜야 한다. 소학생 초등학생 의 란도셀이 대표적이다. 이는 사 각형의 무거운 가죽 책가방인데, 6년간 사 용한다. 통가죽을 사용해 매우 고가다. 교복 을 입는 사립학교의 경우 란도셀의 모양이 나 종류도 따로 규정한다. 대개 조부모나 친 척들이 선물해주는데 한국 부모인 나로서는 적잖은 부담을 느꼈다. 딸아이는 사립소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6년 간 무거운 란도셀을 메고 학교를 다녔다. 여 기에 음악 가방, 체육복 부 활동 가방, 급식 가방 등 함께 들고 가야 할 보조 가방이 많았 다. 무거운 란도셀 가방이 불편하고, 아이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전통을 62 Weekly Education Magazine “예쁜 교복이 부러워요” 한국 동경하는 일본 10대 Global edu #학부모_통신원 #일본_통신원 #일본_학부모_통신원 #조기_유학 해외통신원 캐나다, 일본, 스페인, 말레이시아에 살고 있는 2기 학부모 통신원의 이야기가 시작됩 니다. 이직이나 교육, 이민 등 다양한 이유로 외국에 자리를 잡은 4인의 통신원들이 같 으면서 다른, 다르면서 비슷한 외국의 중·고교 생활과 학부모의 역할을 생생하게 전합니다. _편집자 일본 12년 전 일본으로 이주해 남편, 딸과 함께 교토에 거주 중이다. 가깝고도 먼 나라답게, 일본의 교육 환경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초등학교 때부터 두 번의 수험을 치른 딸과 함께 온몸으로 부딪히며 일본 교육을 알게 됐다. 그 경험담을 독자들과 나누고 싶다. 박윤덕 캐나다 장유진 일본  박윤덕 스페인  이연희 말레이시아  박나영 이달의 주제 가족의 눈으로 본 외국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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