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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56 Weekly Education Magazine Q. 미대 입시를 결심한 이유와 시기는? 일상생활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코로나 시국을 겪 으며 내가 진짜 좋아하는 게 뭔지, 무엇을 할 때 행복을 느끼는지 마음속을 들여다보게 됐어요. 일 상을 예술로 바꾸는 디자인학과를 발견했을 때 심 장이 크게 뛰는 걸 느꼈죠. 중학교 미술 선생님이 그림에 소질이 있다며 미대를 권했던 기억도 났 고요. 고2 가을에 처음으로 미술 학원에 등록해서 4B 연필 깎는 법부터 배웠어요. 입시 첫해에는 실 기 실력을 쌓는 데 집중했죠. Q. 입시 결과는 어땠나? 공부와 실기 모두 상위권인 줄 알았는데 실전은 또 다르더라고요. 1교시 국어가 너무 어려워 평정심 을 잃었더니 다른 과목에도 영향이 갔어요. 첫해에 줄줄이 불합격 통지를 받고, 독하게 공부했어요. 수학 공부도 다시 시작했고요. 노력의 대가는 달콤 했어요. 현역 때 4등급이었던 국어가 1등급으로 껑 충 뛰어올랐고, 사탐 선택 과목인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도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올랐어요. 특 히 7등급이었던 수학이 3등급까지 올랐어요. 고생 끝에 예체능 수석 입학이라니, 힘들었던 수험 생활 을 다 보상받는 기분이 들었어요. Q. 수능 성적 상승의 비결은? 뚜렷한 목표 설정과 뚝심 있게 밀고 나간 끈기를 #대입 #실기전형 #학습 EDUCATION ‘젖 먹던 힘 다해’ 수능+실기 준비, 예체능 계열 수석 입학의 기쁨으로 자사고에 입학한 예닮씨가 미대 진학을 꿈꾼 건 고2 여름이었다. 공부하는 틈틈이 그린 그림이 답답한 코로나 시국에 숨통을 틔워줬기 때문이다. 실기에 집중하고 싶어 자퇴를 결심하고, 서른 장의 PPT 자료로 부모님을 설득했다. 시작이 늦은 만큼 실기에 매달렸지만 입시 첫해의 결과는 야속했다. 아쉬운 수능 성적이 발목을 잡았다. 재수 기간 내내 하루 12시간씩 공부한 결과, 두 번째 수능에선 국어와 사탐 모두 1등급으로 마무리했다. 값진 노력 끝에 건국대 예체능 계열 수석을 차지한 예닮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선배들의 전형별 합격기 실기전형 ⑥ 취재 김성미 리포터 grapin@naeil.com 김예닮 건국대 산업디자인학과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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