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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페이지 내용 : naeiledu 39 세계를 흔든 코로나19. 과학기술 시대에 감염병 하나가 전 세계의 비 행기를 멈추고, 외출을 막아 충격을 줬다. 감염병과 사회 는 이런 현상이 오래전부터 반복된, 그렇기에 예측 가능한 일이었음을 알려 주며 우리가 어떻게 감염병을 대비해야 하는지 제시한다. 책은 페스트부터 에볼라까지, 역사 속 감염병이 어떻게 인간 사회를 흔들었는지 두루 탐색한다. 514년부터 1950년대까지 세 차례 대유행 한 페스트로 최악의 감염병 전개를 확인하고, 천연두의 극복 과정을 통해 백신 접종이라는 공중 보건 전략의 탄생과 의미를 짚어준다. 나 폴레옹의 발자취와 황열·이질·발진티푸스를 겹쳐 전쟁과 감염병의 상관 관계도 그려낸다. 인도의 풍토병이었던 콜레라가 유럽에서 대 유행한 배경에 산업혁명과 식민지 정책이 있음도 알려준다. 읽다 보 면 감염병이 의학과 공중 보건에 영향을 미친 과정과 예술 종교 철학 전쟁 산업 행정에 일으킨 변화까지 이해하게 된다. 이후 사스와 에볼 라, 코로나19까지 신종 감염병 위기 상황과 국제 사회의 대비 태세를 함께 짚다 보면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점검하게 된다. 두껍지만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편안한 문체라 읽기 편하다. 흥 미 있는 질병, 시대를 다룬 부분만 읽어도 내용을 이해하는 데 문제 가 되지 않는다. 생명과학에 흥미를 느끼거나 의료·보건 계열 진로 를 생각하는 학생에겐 감염병에 대한 깊이를 더해주고, 인문 계열이 나 공학 계열을 지망하는 학생에게도 관심 분야와 감염병의 교차점 을 발견하며 새로운 시각을 안겨줄 책이다. 감염병의 시대를 살아가 야 할 누구나 읽어볼 만하다. 코로나19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역사 속에서 미래 감염병 엿보기 한걸음 더 우리나라에서 대유행한 감염병의 역사와 원인 조사하기 산업화 과정에서 빈곤·도시화가 유발한 질병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공중 보건 전략의 역사 찾아보기 지은이가 예측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2차 유행병의 현 상황을 분석하고 해법 모색해보기 ONE PICK! 함께 읽기 자문 교사단의 ‘+’ 추천 도서 제목 난도 지은이 출판사 추천 평 면역에 관하여 ★★★★ 율라 비스 열린책들 이 책의 지은이는 백신의 역사, 백신에 포함된 물질, 백신에 대한 불신, 면역의 개념 등을 다양한 연구 결과를 활용해 시적 표현으로 서술합니다. 딱딱해지기 쉬운 백신과 면역에 관한 정보를 문학처럼 풀어내면서, 자신과 같은 ‘어머니’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이끕니다. 청소년 역시 백신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접할 수 있죠. 생명과학Ⅰ ‘방어 작용’ 수업에서 배운 백신의 원리를 잘 이해하고 있다면 인류 역사에서 백신의 역할, 백신의 위험성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함께 돌아보며, 생명과학의 연구 결과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겁니다. 생명과학 및 의료·보건 분야를 희망하는 학생에게 특히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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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페이지 내용 : 40 Weekly Education Magazine Q. 전공을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의학 계열과 약대 사이에서 고민이 컸어요. 정시에서 치의예과도 한 곳 합 격했는데, 결국 성향에 좀 더 부합하는 약학과 진학을 결정했어요. 과학을 좋아했는데, 약학과가 고교에서 배운 과학을 활용해 깊이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피를 보는 걸 좋아하지 않고요. 진로가 명확한 상태도 아니 어서 졸업 후 약사부터 기업 연구원, 공무원, 창업까지 다양하게 진출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진학해보니 공학 계열에 비해 암기량이 많다 는 점은 의대와 비슷해요. 전공 기초 과목은 생명과학 화학과 긴밀하게 연 계되고요. 두 과목은 Ⅱ까지 충분히 이해하고 진학해야 대학 공부가 수월할 거예요. 고교에서의 과목 선택이나 학습에 참고하길 권합니다. Q. 고교에서 독서 활동을 어떻게 했나요? 어릴 때부터 독서를 좋아했는데, 중3부터는 시간을 내기 어렵더라고요. 고 입 준비를 시작으로 내신·수능·학생부를 모두 챙기는 게 쉽지 않았거든 요. 그래서 정기고사가 끝난 후 일주일은 다른 공부를 접어두고 탐구 활동 과 독서에 집중했어요. 1학년 땐 배우는 과목 자체가 폭넓은 내용을 다뤄서 다양한 분야의 책을 골고루 읽었고, 2학년부터는 희망 전공이나 관심 과목 과 관련된 책을 읽었어요. 정리된 자료에 비해 내용이 방대하지만, 그만큼 폭넓은 지식을 얻을 수 있고, 제 생각에 기반해 내용을 정리할 수 있어서 관 심 분야에 깊이를 더할 수 있었어요. 책은 주로 학교나 대학의 추천 목록에 서 제목과 목차가 흥미로운 걸로 골랐습니다. 특히 모교인 경기 유신고는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했어요. 관심 분야나 진로가 비슷한 학생끼리 모둠을 구성해 주제 탐구 활동을 하거나, 발표·토론을 할 수 있었는데요. 각자 역할을 해야 하니 어떻게든 책을 읽어야 하고, 다양한 관점의 감상과 해석을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독서가 필요하지만 혼자 하기 어렵다면 이런 활동을 통해 같이 읽길 추천해요. 폭넓은 지식 쌓아주는 독서 어렵다면 ‘함께 읽기’ 추천해요” “ 오현석 성균관대 약학과 2학년 연계 전공약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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