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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60 Weekly Education Magazine 중3 때 공부 잘하는 친구를 따라 특목·자사고 입학 을 준비할 때까지만 해도 고등학교가 그렇게 힘든 곳일 줄은 몰랐다. 나는 수시와 정시를 모두 준비하 기에 역량은 물론 시간도 부족할 것 같아 반드시 수 시로 대학을 가겠다고 결심했다. 덕분에 내신 성적 이 잘 나오지 않아도 중심을 유지할 수 있었고 꾸준 한 비교과 활동으로 내신의 부족함을 극복할 수 있 었다. 어려웠지만 꿈을 위해 필요했던 수학 모든 게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시험이 다가올 때마 다 급성 장염에 걸려서 한 달 전부터 고생했고 좋지 않았던 결과 때문에 상심한 적도 많다. 첫 번째 중간 고사에서 받은 국·영·수·사·과의 등급은 ‘43423’이 었다. 내가 이 정도밖에 안 되는 사람이었나 싶어 많 #칼럼 #공신_칼럼 EDUCATION 글 오승주 중앙대 공공인재학부 2학년 ohsjsj1@naver.com 현재의 나는 사회 문제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형성할 수 있 는 변호사를 꿈꾼다. 하지만 과거의 나는 경영인을 꿈꿨다. 서로 다른 분야를 넘나든 이유는 다사다난했던 고교생활, 성 적과 입시의 변화에 영향을 받았다. 썩 모범 답안 같지는 않 았던 내 지난 시간이, 같은 길을 걸을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 었으면 좋겠다. 발목 잡은 수학, 정면 돌파로 두려움 극복! 이 좌절했다. 알아보니 석차 등급은 과목별 표준편차가 좁고 원 점수가 높으면 등급이 낮아도 입시에서 어느 정 도 감안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당시 표준편차는 6.513.3 사이였고 평균도 높은 편이었으므로 여러 선배의 사례를 참고해 평균 3등급 정도만 받으면 목 표하는 대학에 진학하기에 큰 무리가 없으리라 판 단했다. 국어나 영어에서는 좋은 성적이 나와 전 과 목 평균 3등급대는 맞추고 있었으나 문제는 과목별 평균이었다. 수학은 항상 발목을 잡았다. 고등학교 전 과정 통틀 어 수학 성적이 가장 높았던 게 3등급이었다. 고2 때 부터 수학을 선택하지 않아도 됐지만 수학을 통해 배 우는 사고력은 사회 약자를 돕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 고 싶다는 꿈을 실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 2024 로쾌 공신들의 두 번째 주제_ 우당탕탕 고교 생활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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