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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70 Weekly Education Magazine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 등 대입에 두 번 이상 도전하는 이 른바 ‘N수생’이 증가하자 정부가 이들의 사교육비 통계 개 발에 나섰다. 교육부는 최근 N수생 사교육비 조사 모델 개 발을 위한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N수생은 재수생을 포함 해 대학에 다니다가 대입에 도전하는 반수생, 대입에 세 번 이상 도전하는 수험생 등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이번 연구는 N수생의 정확한 정의를 내리고 이들의 특징 을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사교육비 조사 응답표를 개발 해 N수생 표본조사를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교육부 는 11월 말까지 외부 기관에 연구를 맡긴 뒤 연구에서 설계 된 조사 체계를 검토해 내년에 N수생 사교육비 시범조사 에 직접 나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N수생 증가, 정책 기초자료 필요 교육부가 N수생 사교육비 통계 개발에 나선 이유는 최근 수능에서 N수생 응시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교 재학생 수능 응시생은 2018학년 44만4천873명에서 2024학년 32만6천646명으로 줄었다. 전체 응시자 중 이 들이 차지하는 비율도 같은 기간 74.9%에서 64.7%로 줄 었다. 반면 졸업생 출신 응시생은 같은 기간 13만7천533명 23.2% 에서 15만9천742명 31.7% 으로 늘었다. 이에 N수생의 사교육 지출 비용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이 어졌다. 교육부가 매년 통계청과 함께 초·중·고 사교육비 통계를 조사해 발표하지만 N수생은 빠져 있다. 때문에 N 수생의 대입 사교육비를 알 수 없다. 다만 현장에선 대입 재도전에는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한다. 서 울 대치동 재수 학원의 월 수강료만 해도 월 200만∼300 만 원을 훌쩍 넘는다. 재수 학원이 1월 중순 개강한다는 점 을 고려하면 N수생은 11월 중순 수능까지 10개월간 총 2천 만3천만 원가량을 지출한다. 기숙 학원 형태의 재수 학 원은 이보다 훨씬 비싸다. N수생 사교육비 통계 개발은 추후 N수생 사교육비 부담을 더는 정책의 기초로 활용될 수 있다. 교육부는 개인 설문 조사, 집단심층면접 FGI 등 다양한 분석 방법을 활용하고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와 비교 분석해 정확하고 일관성 있는 통계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는 조사 연구 모델을 개발 중”이라 며 “개발 후 통계청과 협의해 시범 조사를 한 후 본 조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N수생의 다양한 배경에 조사 어려울 듯 일부에서는 N수생의 정의가 다양한 데다 조사 방식을 개 발부터 쉽지 않아 실제 통계 개발까지 만만치 않은 작업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대상이 명확한 초·중·고 사교육 비의 경우 학부모를 대상으로 조사하면 금세 사교육비를 파악할 수 있으나, N수생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혼자 온 라인 강의 등을 수강하는 N수생은 조사 대상으로 잡히기 도 쉽지 않다. 직장 생활을 하다가 수능을 준비하는 경우도 N수생에 포함할 것인지 등 기본 개념부터 따져봐야 할 문 제가 많다. 교육부 ‘N수생’ 사교육비 조사 추진 대표적인 학원가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풍경 ⓒ연합 WEEKLY FOCUS 취재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이 주의 교육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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