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페이지 내용 : naeiledu 69 세상을 바꾸는 인도 수학자의 교육 여행 함께 해결해야 할 학폭 이야기 취재 김성미 리포터 grapin@naeil.com 사소한 장난이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된다. 지난해 국가수사본 부장으로 임명된 지 하루 만에 아들의 학교폭력 무마 논란으 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동급생에게 8개월간 언어폭력을 일 삼아 강제전학 처분을 받은 정 변호사의 아들은 교내 상담에 서 “허물없이 장난처럼 하던 말이 학교폭력이 됐다”고 주장했 다. 이 책은 ‘장난이었을 뿐’이라는 변명 뒤에 숨은 피해 사례 들을 통해 왜 그것이 학교폭력인지 담담하게 알려준다. 제주시와 세종시 교육지원청에서 학교폭력 전담 변호사로 활 동한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학생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어 른이 함께 길을 찾아야 할 학교폭력의 실제 이야기를 다양하 게 풀어냈다. 저자는 특히 악랄한 학교폭력 사례보다 평범한 아이들끼리의 갈등과 다 툼, 관계 맺음의 과정에 서 발생하는 불협화음에 주목하며 자신의 말과 행 동이 상대의 관점에서 어 떻게 해석될지 앞서 고민 할 것을 당부한다. 새 학기는 통상적으로 학 교폭력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친구들과의 다양 한 갈등 상황에서 지혜롭 고 현명하게 대처하기를 원하는 학생과 학부모에 게 이 책을 추천한다. WEEKLY HOT BOOKS 책 읽을 마음을 다잡는 것만큼 읽을 책을 고르는 것 또한 어렵습니다. 학 생들 혹은 온 가족이 함께 읽어도 좋을 새로운 책을 내일교육 이 꼼꼼히 살펴 소개합니다. 격주로 찾아올 두 권의 새 책, 기대해주세요._ 편집자 괜찮은 장난은 없다 지은이 양이림 펴낸곳 도서출판 쑬딴스북 미국의 MIT만큼 들어가기 어렵다는 인도공과대학 IIT에 20년 이 넘도록 취약 계층의 학생을 매년 30명씩 무료로 가르쳐 보 낸 수학 교사가 있다. 바로 인도의 천재 수학자이자 일타강사 인 ‘아난드 꾸마르’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헌신과 사랑으로 극 빈층 학생들의 인생을 변화시킨 아난드의 감동 실화가 국내에 서도 책으로 출간됐다. 책 제목인 슈퍼 30 은 아난드 꾸마르가 2002년부터 지금까 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무료로 가르치고 있는 교육 프로 그램의 이름으로, 타임 지는 슈퍼30을 아시아 최고의 학교로 선정한 바 있다. 학비가 없어 영국 케임브리지대에 합격하고 도 유학을 포기하고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아난드 꾸 마르는 자신처럼 가난 때문에 배움을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 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랜 기간 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 쳤다. 그는 교육을 통해 많은 이들의 인생을 변화시킨 공로 를 인정받아 지난해 인도 국 가 훈장인 빠드마 쉬리상을 수상했다. 평소 교육과 보건 복지 분야 진로를 꿈꾸는 청 소년뿐 아니라 새 학기를 맞 아 동기부여가 필요한 수험생 에게 이 책을 권한다. 슈퍼 30 지은이 비주 매튜 펴낸곳 메종인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