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페이지 내용 : naeiledu 69 동물 권리에 관한 철학적 분석 귀에 쏙쏙 들어오는 정치 지식과 교양 취재 김성미 리포터 grapin@naeil.com 청소년들에게 정치는 흔히 ‘어렵거나 잘 모르는 일’로 여겨지곤 한다. 하지만 ‘나라를 다스리는 일’인 정치는 모든 일상의 토대 로, 우리는 좋든 싫든 정치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투표에 참여 하거나 정당 활동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민의 이해관계를 조 정하는 일, 인권을 지키는 제도를 만드는 일, 사회 질서를 바로 잡는 일 모두 정치 활동에 속한다. 그래서 정치는 그 나라의 사 회와 문화에 큰 영향을 준다. 이 책은 중국과 일본 같은 가까운 나라는 물론 중동과 유럽, 지 구 반대편의 아메리카 대륙과 남반구의 호주까지 지구 곳곳을 유랑하듯 돌아다니며 세계 각국의 문화와 긴밀하게 연결된 정 치 제도를 소개한다. 정치의 개념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전하는 인기 작가이자 현직 교사인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청소년들이 학교 시험에 나오는 지식뿐 아니라 다양한 국제 이슈와 인권 문제, 세계 시민의 역할 과 책임에 대해 생각하게 만 든다. 평소 국제사회와 민주주의, 선거 제도에 관심이 많은 학 생은 물론 정치를 통해 세상 을 넓고 깊게 보길 원하는 청 소년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 한다. WEEKLY HOT BOOKS 책 읽을 마음을 다잡는 것만큼 읽을 책을 고르는 것 또한 어렵습니다. 학 생들 혹은 온 가족이 함께 읽어도 좋을 새로운 책을 내일교육 이 꼼꼼히 살펴 소개합니다. 격주로 찾아올 두 권의 새 책, 기대해주세요._ 편집자 세계 정치 유랑단 지은이 승지홍 펴낸곳 도서출판 다른 세계적인 법철학자이자 미국의 대표적 지성으로 손꼽히는 마사 누스바움이 이번엔 동물의 권리를 주제로 책을 썼다. 최고의 철 학가와 사상가에게 주어지는 홀베르그상 수상자인 지은이는 학 대받고 고통받는 생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동물법률단체의 변 호사로 일하다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딸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 인간이 지구의 다양한 생물과 윤리적으 로 공존하기 위해서는 인간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모든 생물을 똑같이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많은 동물의 상황 을 개선하고 학대를 막기 위해서는 동물의 권리를 뒷받침할 수 있는 현실적인 국제 조약 체결과 법적 지위 보장, 그리고 엄정한 연구와 저널리즘 등이 필요하 다고 역설한다. 동물의 역량을 보장하고 보호하는 것은 우리 공동의 책임이며, 각자의 자리 에서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으 로 정의로운 선택을 할 것을 희 망한다. 번영하는 동물의 삶을 위한 우 리 공동의 책임을 강조하는 이 책을 생물 관련 진로를 꿈꾸는 학생뿐 아니라 동물 권리를 위 한 새로운 이론적 근거가 궁금 한 학생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동물을 위한 정의 지은이 마사 누스바움 펴낸곳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