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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42 Weekly Education Magazine 취재·사진 이도연 리포터 ldy@naeil.com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EDU TALK #에듀_토크 #토·톡·존 D-200, D-100, D-50…. 언젠가부터 아이의 수능 날을 나의 해방일이라 여겨왔어요. 고3 엄마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했을 법한 혼잣말. ‘수능만 끝나봐라!’ 대입을 앞둔 아이가 짠하고 안쓰럽다가도 시도 때도 없이 부 모에게 스트레스를 뿜어댈 때면 이 수험생 히스테리를 어디까지 받아줘 야 하는지, 입시라는 큰 관문 앞에서 아이의 인성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닌 지 고민되는 순간이 많았습니다. 저도 풀 곳이 필요했어요. 아이 때문에 속이 끓어 오를 때마다 재봉틀을 꺼내 가방, 앞치마, 넥타이를 하나둘 만 들기 시작했고 11월이 되자 가게를 차려도 될 정도로 수십 개가 쌓였지요. 드디어 수능 날! 시험장에 들어가는 아이의 뒷모습을 보는데 태어나서 지금까지 함께한 시간이 파노라마처럼 흘러가더군요. 주책없이 눈물 흘 린 사람이 저만은 아니겠죠? 수험생 히스테리, 이제 끝! “ ‘고3 입시는 온 식구가 함께 치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힘들어하는 아이가 안쓰럽다 가도 해도 해도 너무한다 싶어 화가 치밀어 오르기를 반복했던 1년. 체감상 3년은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를 낳아보면 부모 마음을 안다고 했나요. 입시를 치러보니 옛날 기억들도 새록새록. 다른 엄마들도 다 그렇겠지요? 분노를 원동력 삼아 만든 작품들. 그렇게 미싱을 끝도 없이돌렸다!

탐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