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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naeiledu 69 나에 대한 글쓰기로 완성되는 문학 수업 지구인들을 위한 우리은하 안내서 취재 김성미 리포터 grapin@naeil.com 해가 지면 하늘에 떠오르는 별 무리인 은하수는 오랫동안 인류 에게 특별한 존재였다. 하늘의 별들은 오래전 뱃사람들에게 길 을 안내해줬고 농부들에게 농사짓는 시기를 가르쳐주었으며,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인간이 우주 공간을 탐사할 수 있게 된 오늘날, 우주와 관련된 지식은 점점 더 전문가들만의 전유물이 되어가고 있으며 빛 공해로 인해 밤 하늘을 올려다볼 기회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하버드대에서 천체물리학과 신화학을 공부하고, 콜럼비아대 에서 천체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지은이 모이야 맥티어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잠시 잊고 지낸 우주를 ‘1인칭 시점’에서 친근 하게 재탄생시킨다. 이웃 은하들은 친구로, 은하 내부의 블랙홀 은 내면의 부정적인 감정으 로, 은하끼리의 충돌은 사랑 으로 치환해, 어렵게 느껴지 는 천체물리학 지식을 독자 들이 이해하기 쉽게 일상의 언어로 전달하는 것이 강점 이다. 우리은하의 비공식 자 서전이자 MZ세대 물리학자 의 재기 넘치는 우주 탐험 이 야기다. 평소 천체물리학과 천문학, 신화학 분야에 흥미가 있는 학생에게 적극 추천한다. WEEKLY HOT BOOKS 책 읽을 마음을 다잡는 것만큼 읽을 책을 고르는 것 또한 어렵습니다. 학 생들 혹은 온 가족이 함께 읽어도 좋을 새로운 책을 내일교육 이 꼼꼼히 살펴 소개합니다. 격주로 찾아올 두 권의 새 책, 기대해주세요._ 편집자 아주 사적인 은하수 지은이 모이아 맥티어 펴낸곳 까치 민음사를 대표하는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가 최초로 연작 소 설을 발간했다. 문지혁의 ‘한국어 수업’ 두 번째 이야기인 중급 한국어 가 그 주인공. 초급 한국어 가 뉴욕의 한 대학에서 한국 어를 가르쳤던 작가의 경험을 담아낸 것처럼, 중급 한국어 에서 도 현실의 작가처럼 소설을 쓰고 글쓰기를 가르치는 주인공 ‘문 지혁’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전작이 ‘코리안 알파벳’으로 시작하 는 기초 한국어 강의 커리큘럼에 따라 흘러갔다면, 이번 책 중급 한국어 의 뼈대는 글쓰기 강의다. 이 책에서 글쓰기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의 강의가 끝나면 나에 대한 글을 써내야 한다. 이후 서로의 글을 평가하는 합평을 거쳐 작품집을 만드는 것이 수업의 전체 커리큘럼이 다. 작가는 ‘자서전’ 강의를 통 해 우리가 쓰는 모든 글이 일종 의 ‘수정된 자서전’이라는 것을 알리며, 나의 삶을 어떻게 글로 쓸 수 있을지 자신에 대해 탐색 해볼 것을 당부한다. 또 반복되 는 일상 속에서 빛나는 문학적 순간들을 포착해나가는 심화 학습을 제시한다. 평소 문학 평론과 소설 작법, 스 토리텔링에 관심이 있는 청소 년에게 추천한다. 중급 한국어 지은이 문지혁 펴낸곳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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