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페이지 내용 : 40 Weekly Education Magazine 취재·사진 김성미 리포터 grapin@naeil.com 잠시 쉬어가는 시간 EDU TALK #에듀_토크 #토·톡·존 한겨울에도 반팔 입고 지내는 열혈청춘이라, 바람이 차니 따뜻하게 입고 다니라는 엄마의 당부를 귓등으로 넘겨버린 탓일까요. 아니면 유행하는 건 뭐든 빠지지 않고 경험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때문일까요. 손가 락 골절로 샤프는 쥐지도 못하고 abc 쓰는 것도 힘들다기에 달랑 두 개 다니는 영·수 학원을 통 크게 빼줬건만 어디서 병균을 옮아왔는지. ㅠㅠ 밤새 끙끙 앓던 딸이 아침까지 비몽사몽, 영 기운을 못 차리네요. 깁스 3 주 차에 말이죠. 처음엔 감기려니 했는데 하필이면 독하기로 유명한 A형 독감 당첨! 이젠 학원뿐 아니라 학교도 스톱인 거죠. 페라미플루 주사와 해열 수액 콤보로 겨우 기운을 차렸는데, 집에 갈 일 이 걱정입니다. 난데없는 엘리베이터 교체 공사로 한 달간 꼼짝없이 계 단으로 다녀야 하거든요. 지지리 운도 없지, 왜 하필 지금! 귓가에 어반자 카파의 노래 가사가 아련하게 울립니다. ♬ 코끝에 먼저 와버린, 차가운 겨울내내 오지 않길 기도해도 점차 나아지겠지 혼자 내렸던 그 모든 결론이 마치 먼지처럼 흩어져 사라져버리던 날♪ 어디 우리 딸, 안 아프게 하는 용한 약 없을까요? ㅜㅜ 모두 감기 조심, 독 감 조심하세요! #1. 반깁스에 독감을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