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로고
책갈피 추가

0페이지 내용 없음

페이지
책갈피 추가

1페이지 내용 : 46 Weekly Education Magazine EDU TALK #에듀_토크 #토·톡·존 아는 사람만 안다고 하죠? 아이 깨우기가 얼마나 험난한 고행길인지. 더 무서운 건 곧 이불 밖으로 나오기 싫어지는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는 겁니다. 아이들 아침 기상,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엄마의 참기 내공으로, 물바가지 × 미스트 ○ “사람마다 수면 시간이 다 다르잖아요. 수면 패턴도 다르고요. 큰애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종달새형이라 참 수월했어요. 문제는 둘째 딸입니다. 오 후 5시쯤이면 반쯤 감긴 눈으로 소파와 한 몸이 되어 3 4시간 동안 피로를 풀어요. 큰애가 졸리기 시작하는 초저녁이 되면, 둘째는 눈이 초롱초롱해집니 다. 그제야 음악을 들으며 과제를 하는데, 그 시간이 밤 11시예요. 전형적인 올 빼미형이죠. 아침이면, 저는 둘째의 얼굴에 미스트를 사정없이 뿌려댑니다. 피 부 수분 충전에 잠 깨우기까지 일석이조죠. 아이는 질색하지만, 물바가지가 아닌 게 어디냐고 하니 어이없는 표정으로 웃고 말더군요! ㅎㅎ” “빨리 일어나” 높은 톤 × 낮은 톤 ○ 아침마다 아이 깨우기 전쟁입니다. 제발 좀 일찍 자라고 잔소리해도, “엄마가 시험이랑 수행준비를 해야하는 학생의 심정을 아느냐”며 큰소리 칩니다. 아침 이면 심호흡 한 번하고 “빨리 일어나자” 심호흡 두 번 “그러다 늦는다” 세번 “야!” 이러다가 나중에 원망만 들을 것 같아 요즘은 큰 소리 안 내고 낮은 톤으 로 깨우려고 노력 중이에요. 다른 집들은 어떤가요? 저희집만 이런거 아 니죠? 흑흑. 가을·겨울에는 따뜻한 온기로 “요즘 부쩍 아침 기온이 쌀쌀해져 뜨거운 찜질팩으로 아이를 깨웁니다. 좀 번거로 운 건 있어요. 아침 식사 준비를 하면서 전자레인지에 허브 찜질팩을 1분 30초 정 도 돌려 약간 뜨겁게 만든 후 아이 방으로 돌진, 세상 모르고 자는 아이의 어깨나 배 가끔은 얼굴에도 에 올려 둡니다. 그래도 꿈쩍하지 않을 땐 속이 부글부글 하지만, 아이는 엄마의 따뜻한 정성을 느끼며 좀 여유로운 마음으로 일어 나더라고요. 이 방법은 주로 가을과 겨울에 쓰는데요. 효과가 좀 오래 갔으면 좋겠네요.” 취재 김기선 리포터 quokka@naeil.com 아침 잠’ 깨우기 엄마들의 고군분투! ‘

탐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