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로고
책갈피 추가

0페이지 내용 없음

페이지
책갈피 추가

1페이지 내용 : 6 Weekly Education Magazine 1110호 1107호 “사례가 구체적이고 생생하더라고요. 고교 생활을 미리 엿 볼 수 있어 도움이 됐습니다.” “인문 계열 학과 진학을 생각 중인데 많이 읽고 생각해야겠 죠. 교과 연계 도서를 통해 책을 다양하게 소개해줘 좋더라 고요.” 28 Weekly Education Magazine naeiledu 29 기사 읽기로 세상 문제에 귀 기울이는 습관 가져 방송 제작자가 되겠다는 진로를 정한 뒤 목표로 삼 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에 대한 관심은 고등학 교 3년 내내 이어졌다. 방송부 활동에 가장 공을 들 였고 자율동아리 활동도 열심히 했다. “방송부 활동은 방송 제작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고 생각해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았어요. 동시에 1학년 때는 영자신문 동아리, 2학년 때는 인문사회토론 동 아리를 직접 만들어 회장을 했고 3학년 때는 사회문 제시사탐구 동아리에서 활동했어요. 영자신문을 만 들고 인문사회 토론을 하고 시사 문제를 놓치지 않 기 위해 하루에 기사 하나는 무조건 정독했죠. 기사 를 꾸준히 읽다 보니 습관이 됐어요. 순간순간 최선 을 다하면서 생활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하게 된 선 택이었는데 지나고 보니 모두 진로 연계가 되더라고 요. 매체 안에 담을 문제를 고민하게 된 거죠. 입학 하고 보니 학과 교수님도 ‘영상을 제작하는 기술은 금방 배울 수 있다. 중요한 건 그 안에 담는 내용’이 라고 강조하시더라고요. 3년 동안의 자율동아리 활 동 덕분에 세상 문제에 귀 기울이는 콘텐츠 제작자 로서의 좋은 기초 습관을 형성하게 됐습니다.” 다양한 주제 고민하고 서로 다른 시각 나눈 토론 활동 중1 때 법무부에서 주최한 토론 대회에 나가 수상한 이후로 토론에 매력을 느꼈다. 토론의 중요성을 알 게 되면서 이어진 관심으로 고2 때는 직접 토론 동 아리를 만들었다. “철저히 자료를 조사해야 토론을 할 수 있어요. 특히 토론 대회의 경우 제시된 논제들 중 어떤 논제를 뽑 게 될지, 찬반 중 어떤 입장일지 모르기 때문에 모두 준비해야 하죠. 근거가 준비되지 않으면 주장하기 도, 상대방 주장에 반론하기도 힘들어요. 중1 때 토 론 대회에 참가하면서 알게 됐죠. 고1 때 ‘소년법 폐 지’를 논제로 한 토론 한마당에 참가해 소년법 실태, 재범률 등 논제의 등장 배경과 찬반 양측 주장에 대 한 논거를 조사했어요. 인문사회토론 동아리를 운영 할 땐 시의성 있는 주제를 다뤘어요. 늘 나오는 ‘사형 제 폐지’ ‘낙태 제도’ 등의 주제가 지겨웠거든요. 최저 임금 인상 논란이 있었을 때는 관련 주제를, 공공의 대 설립이 기사화될 때는 ‘의대생 증원과 공공의대’ 를 주제로 선정하는 식이었죠. 공공의대 문제는 사 실 국어 시간에 토론한 적이 있었는데 가볍게 다뤄 아쉬웠어요. 때문에 심층 토론을 위해 동아리에서 다시 다뤘죠.” 토론은 주제에 맞게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했다. 찬 반 토론 형식이 아닌 경우도 있었다. 자료 조사를 하 고 서로의 생각을 들어보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 했기 때문이다. “어떤 주제는 토론 형태가 아니었어요. 예를 들어 최 저임금을 다룰 때는 통계 자료를 근거로 물가, 금리, 세금 등을 고려해 ‘각자가 생각하는 적절한 최저임 금은 얼마인지’를 발표했어요. 단순히 최저임금 인 상에 대한 찬반을 논하는 것보다 서로의 생각을 들 어볼 수 있는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방식이라고 생각 했어요. 또 공공의대는 원탁토론으로 각자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했고요. 토론 동아리를 통해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는 태도를 갖게 됐습니다.” 자연 계열 비교과 활동 많았던 학교 인문 계열 활동 확대 건의 “졸업한 고교는 특목고에서 불합격한 학생들이 많이 모인 학교였어요. 1지망 지원자가 적은 편이라, 특목 고와 자사고 입시에서 고배를 마신 학생들이 꽤 배 정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최상위권과 상위권 경쟁이 매우 치열했어요. 원점수 95점을 받고 2등급이 되는 경우는 물론이고 99점을 받고 2등급이 되기도 했죠. 하지만 중·하위권과 격차가 심한 편이라 표준편차 EDUCATION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수시_합격생 사회적 메시지 전달하는 방송 제작자 되고 싶어요” “ 2023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윤채린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경기 청덕고 35 어린 시절 즐겨 본 무한도전 을 통해 방송이 주는 웃음과 영향력을 알게 되면서 ‘방송 PD’를 꿈꿨다. 이후 뉴스를 접하면서 사회 문제에 눈을 떴고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송 제작자’가 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그리면서 고등학교 3년 내내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를 마음에 두었다. 학교 방송부 활동을 하면서 영상에 담을 콘텐츠에 대한 고민도 이어나갔다. 콘텐츠에 대한 고민은 자율동아리로 이어져 중요한 시사 이슈는 놓치지 않았고, 토론 활동에서 주장을 뒷받침할 자료 수집에도 열정적이었다. 교과와 비교과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수시에서 경쟁률 높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를 지원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학과를 고수하는 것이 올바른 판단인지 고민이 깊었다는 채린씨의 합격 이야기와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조언을 들어봤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사진 이의종 38 Weekly Education Magazine naeiledu 39 “이 책은 총 3부, 11개의 주제로 구성돼 있습니다. ‘1부 기계와 일’은 최근 경제지리학에서 이슈인 ‘긱 경제’와 인공지능 AI 의 발달에 따른 인간의 교육·일자리 문제 등을 다룹니다. ‘2부 사람과 지구’에는 유전자 변형 기 술, 기후변화, 인구 고령화, 도시 등 고교 지리 수업 내용이 고스란히 담 겨 있죠. 특히 농업, 인구, 도시는 인문지리의 핵심이고 기후변화는 융합 학문의 성격이 강한 지리의 특징이 가장 돋보이는 분야고요. ‘3부 자본과 정치’는 이주와 이주민의 문제, 전 세계적으로 심화되는 양극화, 포퓰리즘 과 민주주의 등을 살핍니다. 기자 출신인 지은이는 각 주제에 적절한 참 고 문헌과 자료를 활용했습니다. 글로벌 이슈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 발 표나 글쓰기 활동을 할 때 밑바탕이 되어줄 책입니다.”_ 자문 교사단 세계 각지에서 갈등이 더 심화되는 모양새다. 홍콩 보안법 시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패권 다툼 등 분쟁과 갈등이 계속된다. 4차 산업 혁명이 촉발한 노동시장의 변화, 기후위기, 빈부 격차 등도 마찬가지다. 이 책은 이런 글로벌 이슈의 원인과 배경을 꼼꼼히 해설한다. 로봇과 인공 지능에 밀려난 인간의 일자리, 스스로 외주화하는 플랫폼 노동, 유전자 편 집 기술의 대중화와 생명 윤리 논란, 새로운 전염병과 기후위기, 이주민 문 제와 부의 편중, 포퓰리즘 논란과 민주주의의 위기까지 오늘 뉴스에 한번 쯤 등장했을 문제들을 만나볼 수 있다. 단순한 현상 분석에 그치지 않고, 각 문제의 역사적 맥락을 되짚으며 지금을 어떻게 보내야 이전과는 ‘다른 10년 후’를 맞이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한다. 특히 데이터에 가려진 사람들의 이 야기를 끄집어내 ‘남의 일’이 아닌 ‘우리의 문제’로 돌아보게 이끈다. 조지 플 로이드의 사망으로 촉발된 ‘Black lives matter’ 운동을 50년 전 흑인이라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했던 한 미국 상원의원의 ‘기억’과 함께 돌아보고, 미국 내 빈곤 지역의 코로나19 사망률이 다른 지역보다 두 배 이상 높다는 오늘 날의 ‘뉴스’를 번갈아 보여주는 식이다. 책을 읽다 보면 카카오톡이나 에어 비앤비 등 온라인 중개 플랫폼을 통해 일거리를 구하는 ‘긱 경제’’, 무급 노동 을 말하는 ‘그림자 노동’과 같은 사회 용어의 개념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무엇보다 책에서 다루는 도시 인구 기후 재해 빈곤 기아 자본 노동 등은 인문지리의 핵심 개념이다. 지리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지도 위 기호와 특 성을 넘어 세계와 사회를 더 깊게 이해하는 입체적이고 통합적인 사고와 시각을 얻을 수 있다. 지리에 관심 있는 학생은 물론, 사회 문제나 세계 이 슈에 관심 있는 누구나 읽어볼 만한 책이다. 급변하는 세계, 지리의 눈으로 이해하기 ONE PICK! 교과 연계 적합書 취재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김성미 리포터 grapin@naeil.com 통합사회 세계화와 평화 지리 ② 쌤과 함께! 교과 연계 적합書 서태동 교사 전남대학교사범대학 부설고등학교 배동하 교사 충북 흥덕고등학교 이건 교사 경기 고양국제고등학교 한준호 교사 세종국제고등학교 교과 연계 적합書 지리 교과 자문 교사단 BOOKS&SUBJECTS 개념 Check! 국제 문제_ 기아, 종교· 민족 종족 대립, 영역 분쟁, 기후변화 등은 개별 국가나 지역의 지리적 특성이 영향을 미침. 특정 지역에 한정되지 않는 문제인 만큼 지리적 배경을 이해할 필요가 있음 세계사를 좌우해온 지리, 최근 국제 문제로 이해하기 관련 전공경제학과, 경영학과, 지리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국제학과, 정치외교학과, 무역학과, 데이터 관련 학과 등 10년 후 세계사 두 번째 미래 ONE PICK! 함께 읽기 자문 교사단의 ‘+’ 추천 도서 제목 난도 지은이 출판사 추천 평 세계시민을 위한 없는 나라 지리 이야기 ★★ 서태동·한준호· 배동하·이건· 박상은·이태우· 이대진 롤러코스터 급변하는 세계화 속 많은 사회 이슈에 관심을 갖는 세계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없는 나라’에 주목해야 한다?! 세계 여러 나라에 무엇이 ‘있음’을 주목하는 방식에서 탈피해서, ‘없음’으로 세계를 바라보는 책이 바로 세계시민을 위한 없는 나라 지리 이야기 다. 우리나라에서는 눈과 바다를 당연히 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싱가포르와 몽골에서는 각각 눈과 바다를 볼 수 없다. 또한 적자가 없는 나라 일본, 전쟁이 없는 나라 스웨덴, 스타벅스가 없는 나라 이탈리아 등 세계의 경제, 정치, 사회 문제를 지리적 시선으로 읽어낸다. 그저 ‘없음’에만 주목하는 게 아니라 해당 현상의 이유를 깊이 있게 탐구하면서 비판적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세를 키울 수 있다. 지리교양서 최초로 영국 팝가수 두아 리파가 언급된다는 점도 이색적이니, 학교에서 지리와 사회 이슈를 배운 우리나라 고등학생이라면 모두 읽어봤으면 하는 책이다. 국경 전쟁 ★★★ 클라우스 도즈 미래의 창 소품으로 쓰인 지도의 선 하나 때문에 영화 상영을 금지하는 나라가 있을까? 지구온난화로 산 정상의 국경 빙하가 녹으면 영토 면적이 바뀔까? 세계적인 지정학자 클라우스 도즈는 세계화 시대에서 세계 사람들이 교류, 소통, 통합하는 와중에도 여전히 국가의 경계는 중요하다고 말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엔이 주도하는 국제 체제가 구축되고 국경선 불변의 원칙이 관철됐으나 여전히 국경은 가변적이다. 지도상의 국경을 중심으로 민족과 국가가 나뉘고, 또 고정된 국경을 변화시켜 영토와 자원을 조금이라도 확보하고자 하는 투쟁이 지구 곳곳에서 끊임없이 발생해왔다. 심지어 새로운 영토 개척지인 북극해, 심지어 우주까지도 국경 전쟁이 발생한다. 새로운 국경 전쟁의 시대 속에서 각국은 어떤 자세를 가지고 임하며,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고민해보게 하는 책이다. ※★의 개수는 난도를 의미. 적을수록 읽기 쉬운 책. ★★★ 지은이 구정은·이지선 펴낸곳 추수밭 한걸음 더 플랫폼 기업의 노동 이슈를 조사해보고 AI 시대의 인간 노동에 대해 고찰해보기 난민 수용과 관련해 찬반 입장이 되어 토론해보기 초고령 사회에 경쟁력 있는 산업을 조사해보고, 초고령 사회 노인 정책 수립해보기 #독서 #진로 #교과_연계_적합서 #지리 1 2 독자가 뽑은 베스트 기사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_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윤채린 “사회적 메시지 전달하는 방송 제작자 되고 싶어요” 교과 연계 적합서 지리② 통합사회 세계사와 평화 거주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녀 중2 구독 기간 1년 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READER’S PAGE 독자에게듣는다

탐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