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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66 Weekly Education Magazine 내일신문·내일교육 공동 기획 글 정제영 교수 이화여대 교육학과 서울대 교육학과 졸업 후 2004년 동 대학원에서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1년 44회 행정고시에 합격, 10년간 교육부에서 근무했다. 2012년 서기관 시절 공직을 그만두고 이화여대로 자리를 옮겼다. 이화여대에서 교육학과 학과장, 호크마교육대학장, 기획처장 등을 거쳐 현재 미래교육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교육부 서기관으로 근무하던 시절 학제 개편 등의 업무를 맡아 교육 현장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대학에서는 학교폭력 예방,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한 인공지능 AI 교육, 디지털 융합 인재 양성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교육 난제 해결, 출발은 전문가의 과학적 진단 COLUMN #칼럼 #교육학_이론으로_다시_보는_ 교육_이슈 디지털 대전환을 맞이해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 다. 교육은 때로는 사회와 기술 변화를 선도하는 역 할을 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기술의 변화가 교육의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외부의 충격으로 교육 시스템 의 견고한 균형이 깨지고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야 하 는 상황이다. 디지털 혁신과 함께 저출산과 고령화의 문제, 다문화 사회로의 빠른 전환, 사회적 양극화의 심화, 코로나19 등 새로운 감염병의 확산도 교육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요인들이다. 2023년 대한민국 교육은 난맥상 2023년 대한민국의 교육은 많은 이슈들이 혼재되어 있다. 한마디로 난맥상이다. 학생들은 대부분의 일과 를 보내는 학교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 다. 학교폭력 문제는 지속적으로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고, 청소년 우울증과 마약 문제도 늘어나고 있다. 보통 한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많은 관심 과 사랑을 쏟고 있지만 아이를 제대로 키우기 어렵다 는 부모들이 많다. 학교에서도 많은 문제가 혼재되어 있다. 교육과정은 계속 바뀌고 있는데 학교는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 에 대해서는 갈등이 심하다.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 는 과정 중심의 수행평가가 강조되고 있으나 현실적 으로 운영에 어려움이 있고 대학 입시와 직접 연결성 을 찾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디지털 기반 개인 별 맞춤형 교육이 강조되고 있는데 학교 현장의 변화 속도는 잘 느껴지지 않는 상황이다. 학력 격차는 심 화되고 있지만, 고등학교에서는 여전히 학생 간 경쟁 이 치열하고 고교 내신은 상대평가와 절대평가 도입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학부모의 갑질 논란으로 사회적 이슈가 된 교권 회복 문제는 아직도 해결 과정에 있다. 학교 조직의 혁신 요구는 높지만 관료제 형태의 학교는 변화가 더디다. 교육학 이론으로 다시 보는 교육 이슈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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