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로고
책갈피 추가

0페이지 내용 없음

페이지
책갈피 추가

1페이지 내용 : 42 Weekly Education Magazine 취재·사진 김성미 리포터 grapin@naeil.com 감성 폭발, 애정 만개 사춘기 모녀의 휴일 EDU TALK #에듀_토크 #토·톡·존 화장실도 가지 마라, 내 옆에 꼭 붙어만 있어라, 엄마 손 부여잡고 엉엉 울던 껌딱지가 이젠 친구만 찾습니다. “엄마, 나 오늘 친구들이랑 롯데리아에서 밥 먹고 노래방 갔다가 다이소 들렀다 올게.” 평소였다면 베프들에게 뺏겼을 딸인데 우르릉 쾅쾅 쏟아지는 장대 비가 발목을 잡나 봅니다. 얼마 후 퍼붓던 빗줄기가 잠잠해지니 고 새 심심해진 딸아이가 데이트 신청을 다 하네요. 이게 웬 횡재람! 오랜만에 딸의 손을 잡고 영화관에 갔어요. 사춘기 소녀의 픽은 감 동의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와 물 처럼 투명하고 감성적인 ‘웨이드’가 만나 세상의 벽을 깨고 자신 안 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였는데요. 한국인이라면 공감 할 수밖에 없는 K장녀의 성장 스토리에 두 모녀의 눈물샘도 함께 터졌습니다. 사춘기 딸과 갱년기 엄마, 불과 불이 만나 활활 타오르기만 했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조금 부끄러워졌어요. 한결같이 “넌 항상 특별하 고, 네 빛이 일렁일 때가 정말 좋다”고 말해주는 웨이드처럼, 딸 곁 에서 ‘사랑의 눈빛’으로 자 존감을 지켜주겠노라 결 심했답니다. “딸, 우리가 싸우는 이유 는 백만 가지지만, 엄마는 항상 널 사랑해.” ‘살짝쿵’ 데이트 출처 영화 엘리멘탈

탐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