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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70 Weekly Education Magazine ㅈ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르는 2025학년 대학 입시 정시 모 집 수능 위주 전형에서 학교폭력 학폭 조치 사항을 반영하는 대학이 증가한다. 또 146개 대학은 ‘문과 침공’을 해소하기 위 해 자연 계열 진학 학생들에게 적용해온 수능 필수 영역 지정 을 폐지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들 방안의 실효성에 의문 을 제기한다. 4년제 대학의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교협 는 전국 196개 회원대학이 제출한 ‘2025학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을 취합해 공표했다. 정시 학폭 반영 16개교 늘어 건국대 고려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한양대 등 21개교가 2025 학년 대입 수능 위주 전형부터 학폭 조치를 반영하기로 했다. 지난 12일 교육부가 발표한 학폭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2026 학년부터 모든 대입 전형에 학폭 조치가 의무 반영될 예정인 가운데 사회적 분위기 등을 고려해 1년 먼저 수능 위주 전형 에 학폭 조치를 반영하는 대학들이 나온 것이다. 2023학년 대입에 비해 16개교가 늘었다. 대교협 관계자는 “학 폭 조치를 세부적으로 몇 점 감점할지, 어떤 식으로 반영할지 는 각 대학이 내년 5월 말에 발표하는 모집 요강에서 자세히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선 112개교가 학폭 조치를 반영할 방침이 다.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 시립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도 포함됐다. 학생부교과전형에서는 건국대 고려대 동국대 서울시립대 연 세대 등 27개교가 학폭 조치를 반영한다. 논술전형에선 건국 대 서울시립대 한양대 등 9개 대학이 반영한다. 또 체육특기 자전형을 제외한 실기·실적전형에서는 건국대 고려대 서울 대 연세대 등 25개 대학이 학폭 조치를 평가에 고려한다. 특 히 체육특기자전형에서는 전형을 운영하는 88개 대학 모두 학폭 조치를 반영한다. 2025학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 발표 정시 모집에 학교폭력 반영 대학 증가 WEEKLY FOCUS 하지만 교육계에서는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실제로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은 학폭으로 감점을 당하 고도 정시전형으로 서울대에 입학했다. 수능 위주 전형은 정 성적인 평가가 아니라 점수만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즉, 감 점을 고려한 맞춤형 입시 전략이 가능하다. 또 수위가 높은 학폭에 대한 조치 사항의 졸업 후 학생부 기 재 기간을 늘리고 정시에도 이를 반영하는 ‘엄벌주의’가 학폭 을 줄이는 효과는 충분치 않으면서 가해 학생 측의 불복과 소 송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계속되고 있다. 문과 침공 막는다는데 2025학년에는 146개 대학이 자연·공학·의학 계열 모집 단위 에 수능 선택 과목 제한을 두지 않는다. 수험생에게 수능 수 학 미적분 이나 기하 , 과학탐구 영역 응시를 요구하지 않 겠다는 것이다. 이는 전년보다 17개교가 늘어난 수치다. 서울 주요 대학 중에서는 건국대 경희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성 균관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양대 등 10개교다. 하지만 실효성은 의문이다. 서울 소재 대학들이 수학 미적분 기하 , 과학 탐구 영역에 응시할 경우 가산점을 줄 예정이기 때문이다. 수학, 탐구 가운데 일부 영역에서만 필수 지정을 폐 지한 대학은 고려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등 6개교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학교폭력 근절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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