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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일본은 ‘식 食 ’을 중시하고, 식도락 문화도 발달했다. 도시락 문화도 매우 우수하다. 편 의점에는 각양각색의 도시락이 구비돼 있 고, 지역은 물론 기차역을 대표하는 도시락 도 즐비해 일본 관광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 로 꼽힌다. 학생들도 급식보다 도시락을 선 호한다. 학생이 되면 한두 끼는 학교에서 책 임지는 한국과 달리, 일본은 고교생도 엄마 손맛을 벗어나지 않는다. 비슷하면서 다른 일본과 한국의 문화 차이가 느껴지는 부분 이다. 학교식당 있어도 도시락이 최고 일본도 한국처럼 급식을 제공하는 학교가 많다. 특히 국공립학교는 대부분 급식을 제 공한다. 한데 딸아이 학교는 공립 중·고 일 관고인데도 급식이 없다. 중·고등학생이 함 께 쓰는 학교식당이 있지만 이용하는 학생 들은 거의 고등학생, 그중에서도 3학년이 주 를 이룬다. 중학교 3년 내내 도시락을 들고 다녔던 딸아 이에게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학교식당을 이 용하라고 말했지만, 딸아이는 도시락을 싸 달라고 했다. 도시락을 싸오는 대다수의 친 구들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 학부모 모임에 서 알게 된 딸아이 친구 엄마의 SNS나 아이 의 휴대폰 사진에 담긴 친구들의 도시락을 보면 모양새부터 남다르다. 특히 교육열이 높은 일부 진학 학교에서는 부모들이 학교급식을 꺼리기도 한다. 좋은 식자재를 써 아이에게 최적화된 영양 식단 을 제공하는 것은 부모의 일이라고 생각하 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 엄마인 나로서는 도시락을 매 일 싸는 일이 쉽지 않았다. 현지인들에게 모 양이나 냄새가 불쾌하지 않은 반찬을 싸야 한다는 외국인 엄마로서의 고민이 컸다. 62 Weekly Education Magazine 부모의 책임감 담긴 일본 학생들의 도시락 Global edu #일본 #학부모 #통신원 #조기_유학 #도시락 해외통신원 캐나다, 일본, 스페인, 말레이시아에 살고 있는 2기 학부모 통신원의 이야기 가 시작됩니다. 이직이나 교육, 이민 등 다양한 이유로 외국에 자리를 잡은 4 인의 통신원들이 같으면서 다른, 다르면서 비슷한 외국의 중·고교 생활과 학부모의 역할을 생생하게 전합니다. _편집자 일본 11년 전 일본으로 이주해 남편, 딸과 함께 교토에 거주 중이다. 가깝고도 먼 나라답게, 일본의 교육 환경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초등학교 때부터 두 번의 수험을 치른 딸과 함께 온몸으로 부딪히며 일본 교육을 알게 됐다. 그 경험담을 독자들과 나누고 싶다. 박윤덕 캐나다 장유진 일본  박윤덕 스페인  이연희 말레이시아  박나영 이달의 주제 신기한 현지 교육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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