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페이지 내용 : 54 Weekly Education Magazine EDUCATION #사춘기 #사춘기_갈등 #사춘기_교육 중등 CASE 1 학원에 다녀와 졸고 있는 아이를 혼내는 상황 아이를 대할 때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 ‘학생이니까 이래야 한다’보다 ‘아이니까 그럴 수도 있구나’라고 생각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아이를 엄마와 다른 세대의 개체로 인정한 뒤 아이의 상황을 공감해주며 “피곤해 보이네. 공부하느라 힘들지”라고 하면 아이의 반감은 줄어든다. 손정자 작가의 조언 내 수고를 알아주기는커녕 ‘저주’만 하니 싫어 뭐가 피곤하냐고? 아빠도 나처럼 매일 하루 12시간 일하진 않지. 게다가 주말에도 내내 학원, 숙제인데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들어본 적 없어. 우리 엄만 늘 나한테 대학 못 갈 거라고 ‘저주’를 해. 내가 대학 못 가면 엄마 탓이야. 학업 의지, 도대체 얼마면 되니? 도대체 공부할 의지가 저렇게 없을 수 있어? 저러니 성적이 늘 그 모양이지. 학원만 갔다오면 졸고 있네. 뭐가 그렇게 힘들어, 대한민국에 힘들지 않은 학생 있어? 알아서 해요! 지금 몇 시인데 벌써 자? 뭐가 피곤하니? 그렇게 공부 안 하면 고등학교 가서 어떡하려고? 대학 떨어지고 나서 후회하지 마! CASE 2 난장판인 아이의 방을 보며 사춘기 아이는 타인의 감정을 왜곡해서 오해하는 경향이 있다. 엄마가 큰소리로 지시하면 아이는 자신을 무시하는 거라 생각하고 귀를 닫아버린다. 먼저 아이의 말을 충분히 들어준 뒤, 아이가 들을 준비가 됐을 때 엄마의 감정을 “걱정되네” “치웠으면 좋겠다”라고 표현해야 한다. 손정자 작가의 조언 제발 비교 좀 하지 말아줘 제일 듣기 싫은 말이 다른 애와 비교하는 건데, 엄마는 매번 다른 애와 비교해. 엄마 잔소리를 들으면 공부하려다가도 하기 싫어져. 어차피 나한테 못됐다고 하는데 뭐. 참을 필요 없잖아. 난 못된 앤데. 볼 때마다 화만 내는 엄마 정말 싫어! 사춘기라고 참아주니 점점 더 버릇 나빠져 애가 자기 방 청소도 못해. 공부도 못해. 착하기라도 하면 몰라. 왜 말끝마다 짜증인지. 도대체 뭐가 불만이야, 사춘기라고 언제까지 참아줘야 해? 참아주는 게 맞기는 한 건가? 이대로 버릇없는 태도가 굳어져서 어른이 된 뒤에도 엄마를 우습게 보는 거 아냐? 알았다고요!! 넌 왜 그렇게 못됐니? 왜 그리 고함을 질러? 버릇없이. 사춘기 아이와 엄마의 동거이몽 같은 상황 다른 해석 윗집 아이는 재활용품 분리 배출도 돕더라. 넌 네 방 청소도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