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페이지 내용 : 44 Weekly Education Magazine #AI #빅데이터 #데이터과학 #AI·빅데이터_교실 #포항제철고 EDUCATION AI와 빅데이터는 모든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교육에서도 AI가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학교에서 관련 수업을 접하기는 여전히 어렵다. 정보 수업을 개설한 학교가 많지 않아 전문가 특강이나 외부 강사를 초빙한 코딩·아두이노 교육에서 프로그래밍 기초를 접하는 정도다. 문제는 이 경우 별다른 인상을 받지 못하거나 AI를 어렵게 느낄 가능성이 높다는 것. 한데 학교 수업에서 AI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로 지역 내 기후위기를 고민해본 학생들이 있다. 직접 학교로 찾아온 전문가들이 쉽게 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알려주며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공공·공용 데이터로 학생들이 직접 주제를 풀어내도록 도왔다. 그 결과 학생들은 데이터과학에 대한 흥미는 물론 진로로도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경북 지역 15개 고교에서 진행된 ‘AI·빅데이터 교실’, 포항제철고 1학년 김여진·김채환·정명진 학생을 통해 들여다봤다. 취재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도움말 원종필 교사 경북 포항제철고등학교 전문가들의 코딩 아닌 실전 수업 포항제철고는 지난 2020년부터 AI 융합 교육과정 중점고로 선정돼 다양한 AI 수업과 활동을 하고 있다. ‘AI·빅데이터 교실’ 수업도 그중 하나였다. 내 일교육 이 기획하고 경북도와 포항테크노파크가 제공한 융합 프로그램으 로, 방과 후 자율 활동 시간을 활용해 3일간 하루 3시간씩 총 9시간 동안 진 행됐다. 수업은 AI 전문가인 고려대 남호성 교수와 지역 내 AI 전문 강사들이 진행했 다. 학생들은 첫날 간단한 개념 수업을 시작으로 데이터마이닝 프로그램 소 개와 활용법, AI를 활용한 영상 만들기 실습을 끝낸 후 23일 차에는 거주지 내 환경·인구·경제 등의 분야에서 관심 주제를 발굴해 직접 관련 데이터를 찾아보고, 의미도 찾아냈다. 특히 이론이나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치우치지 않고 오픈소스 데이터마이닝 프로그램인 ‘오렌지’를 활용해 코딩 경험이 없는 학생들도 손과 눈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호응이 높았다. 포항제철고 원종필 교사는 “컴퓨터 기술이 활용되는 IT 분야는 매우 폭넓고, 개별 분야마다 매우 전문화돼있다. 정보 프로그래밍 등의 수업이나 동 아리 활동 등을 통해 접할 수 있지만, 좀 더 시야를 넓혔으면 하는 마음에서 외부 전문가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했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은 직 접 데이터를 수집·정제·가공하고 시각화했다. 손쉬운 프로그램을 통해 어렵 지 않게 접하면서 AI와 데이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 진로 면에서도 영 향을 받은 학생이 많다”고 말했다. 코딩 아닌 활용 배운 ‘AI·빅데이터 교실’ 앱으로 쉽게 해본 데이터마이닝, 진로·학업 전환점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