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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30 Weekly Education Magazine #별별_톡톡 EDU talk 학교나 가정에서 일어나는 학생, 학부모 들의 이야기를 다채롭게 담는 코너 입 니다. 재밌거나 의미 있어 공유하고 싶은 사연 이 있다면 이메일 lena@naeil.com 로 제보해 주세요. _ 편집자 코로나19로 실종된 연말 기분을 살리기 위해 온 가족이 모여 크리스마스트 리를 꾸몄어요. 눈이 소복하게 쌓인 하얀색의 아름다운 트리가 완성되는 순간,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찬물을 확 끼얹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남편이 어울리지도 않는 커다란 빨간 리본을 떡하니 트리 꼭대기에 올려놓 더니 좋다고 박수를 치는 거예요. 아무리 봐도 색도 크기도 너무 안 어울리 는데 말이죠. 리본을 떼라 마라 서로 옥신각신하다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말았습니다. “안목이 그거밖에 안돼? 누가 봐도 이상하다”는 제 말에 남편은 “인정할게. 이 안목으로 고른 게 바로 당신이니까!”라고 응수하더군요. 저는 리본을 떼 어내 힘차게 딱지치기 ? 를 했고, 두 아이는 갑자기 숙제가 생각났다며 빛 의 속도로 방으로 들어갔죠. 남편은 어찌 됐냐고요? 상상에 맡길게요.ㅋㅋ 취재·사진 백정은 리포터 bibibibi22@naeil.com 별별 Talk Talk 집콕 크리스마스 빨간 리본과 크리스마스의 악몽 After 리본을 떼어낸 후. Before 리본을 떼어내기 전. 바닥과 뜨겁게 조우 중인 남편. 아니리본.

탐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