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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말레이시아는 다문화·다인종 국가이지만 국교는 이슬람이다. 문화가 보수적이라 즐 길 거리가 많지 않다. 학원도 활성화돼 있 지 않아 학습을 보충하기도 쉽지 않다. 그렇 다 보니 국제학교 학생들은 방학 때 본국으 로 일시 귀국하거나 호주나 유럽으로 여행 을 떠난다. 때문에 친구들과 헤어지는 방학 보다 방학 직전 자신들끼리 어울리는 파자 마 파티나 수영장 파티, 쇼핑, 운동경기 등을 더 의미있게 생각한다. 본편보다 예고편을 한껏 즐기는 셈이다. 방학 직전 친구들과의 파티 이어져 학년 말 방학을 일주일 남겨두고, 작은아이 는 같은 반 친구가 파자마 파티에 초대했다 며 들떠 있었다. 처음으로 친구들과 함께 보 내는 밤을 무척 기대하는 눈치였다. 말레이시아 국제학교의 기말시험은 이르면 5월 중순, 늦어도 6월 말에 끝난다. 방학까 지 2주 정도 여유가 있어 이때 학생들은 주 말마다 친구들과 마음 편히 어울린다. 미뤄 뒀던 쇼핑이나 운동을 하는 것. 학부모들도 아이들의 행동을 눈감아 준다. 시험 후 여유 를 즐기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아이 들이 일탈하기 어려운 환경이라 안심되기 때문이다. 사실 페낭에는 청소년들이 즐길 놀이 장소 가 다양하지 않다. 근처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다든가 쇼핑몰 내에 있는 유일한 노래방 에 간다든가 화장품이나 옷을 사는 정도. 큰 딸도 토요일마다 쇼핑몰에서 친구들을 만나 시간을 보내는 일이 부쩍 늘었는데, 나도 우 연히 들렀다가 아이나 아이 친구를 만날 때 가 많다. 방학 전 친구들은 집에 초대해 간단한 수영 장 파티나 파자마 파티를 여는 경우도 많다. 국제학교 특성상, 방학이 되면 대부분의 학 62 Weekly Education Magazine Global edu #말레이시아 #학부모 #통신원 #조기_유학 #방학 #국제학교 해외통신원 캐나다, 일본, 스페인, 말레이시아에 살고 있는 2기 학부모 통신원의 이야기가 시작 됩니다. 이직이나 교육, 이민 등 다양한 이유로 외국에 자리를 잡은 4인의 통신원들 이 같으면서 다른, 다르면서 비슷한 외국의 중·고교 생활과 학부모의 역할을 생생하게 전합 니다. _편집자 말레이시아 5년 전 남편의 이직으로 온 가족이 말레이시아 페낭에 정착했다. 현재 14살, 17살인 두 딸은 현지 국제학교에 재학 중이다. 교육으로 알려진 나라는 아니지만, 두 딸의 초·중·고교 생활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선택의 폭이 넓은 교육 환경이 매력적이란 생각을 하게 됐다. 한국 학부모들에겐 낯선 말레이시아 학교와 교육을 페낭에서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독자와 공유하고 싶다. 박나영 본편보다 재밌는 예고편 방학 직전 즐기는 국제학교 학생들 캐나다 장유진 일본  박윤덕 스페인  이연희 말레이시아  박나영 이달의 주제 각 나라의 방학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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