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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페이지 내용 : naeiledu 43 유현미 관장의 ‘솔직 추천’ 단순한 사실에 가려진 복잡한 진실 길지 않은 삶을 산 10대인 여러분도 억울했던 사연, 다들 하나쯤은 있지요? 동생 이 깐죽거려 한 대 쥐어박았는데 엄마가 나만 혼낸 경험이나 친구들이 너무 시끄 러워 ‘너희들 조용히 좀 해!’ 하며 소리를 친 순간 선생님과 눈을 마주쳐 혼자 모 든 죄를 떠안았던 아픈 기억 등 말이에요. 그게 아니라고, 먼저 쟤가 쟤들이 시 작했다고 아무리 하소연해도 ‘평소 잘했어야 네 말을 믿지!’ 하며 냉담하게 나를 대하던 엄마 혹은 선생님의 모습. 소설의 주인공인 주연이와 서은이는 둘도 없는 단짝 친구예요. 두 사람이 크게 싸운 어느 날, 학교 건물 뒤 공터에서 서은이가 시체로 발견되고 가장 유력한 용 의자로 주연이가 체포돼요.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주연이는 그날의 일이 도무지 기억나지 않아요. 분명 서은이를 해치지 않은 것 같은데 모두 자신을 범인이라 하니 나중에는 스스로를 의심할 지경에 이르죠. 두 친구를 ‘잘 안다’는 같은 학교 친구들과 주변인들은 평소 둘의 관계와 사람 됨됨이를 이건 ‘팩트’라며 ‘진실되게’ 증언해요. 이들의 인터뷰를 통해 주연이는 서은이의 둘도 없는 친구도 됐다가 구 세주도 되고 노예를 부리는 악마가 되기도 해요. 서은이 또한 인터뷰이에 따라 왕따였다가 주연이의 ‘베프’로, 다시 하녀로 변신을 거듭하고요. 누군가를 평가하기란 참 쉽죠. 또 나는 아니라고 생각해도 모두가 그렇다고 주장 하면 반대 의견을 내기보단 평화롭게 ? 동조해버리기도 해요. 하지만 여러분이 주연이처럼 심판을 받는 입장이 된다면 어떨까요? 모두가 나를 ‘악’으로 규정한 다면 나는 나를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요? 주연이는 누구보다 사랑한 친구 서은 이를 죽였을까요? 진실이 알고 싶은, 또 반전의 충격을 강하게 느껴 보고픈 친구 들에게 자신 있게 일독을 권합니다. 너무 밤늦게 읽진 마세요. 책에서 눈을 떼지 못해 ‘꼴딱!’ 밤을 샐 수 있거든요. 지은이 이꽃님 펴낸곳 우리학교 죽이고 싶은 아이 덤BOOK 덤BOOK 구미호 식당 지은이 박현숙 펴낸곳 특별한서재 내게 49일밖에 시간이 없다면? 이승과 저승 사이 망각의 강을 건너는 곳에 천 명의 피를 한 모금씩 마셔야 불사조가 될 수 있는 구 미호, 서호가 있었다. 그 앞에 삶의 기쁨이라곤 ‘1’도 못 느끼고 살았던 10대 소년 도영과 다시 이승 으로 돌아가 꼭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는 셰프 민석이 등장한다. 피를 조금만 나눠주면 49일을 더 살게 해주겠다는 서호의 제안을 받아들인 두 사람. 그리고 1회 차 삶에서는 알지 못했던 진실들을 부활 ? 을 통해 마주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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