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페이지 내용 : 70 Weekly Education Magazine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치르는 2024학년 대입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 자소서 가 폐지된다. 한국 대학교육협의회 대교협 는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학년 대학 입학 전형 기본 사항’을 발표했다. 농어촌 전형 자격 요건 강화 이에 따르면 2024학년 대입에서는 종합 전형 자료에서 자소서가 없어진다. 그동안 교육계에선 자소서를 쓰기 위해 가짜 스펙을 쌓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거나 사교육 을 통해 컨설팅을 받지 못한 학생은 눈에 띄는 자소서를 쓰기 어렵다는 지적이 계속됐다. 자소서 외에 비교과 활동 역시 대입 전형에 활용할 수 없 다. 2019년 이른바 ‘조국 사태’ 당시 종합 전형에서 가짜 스펙을 이용할 수 있다는 비판이 커지면서 교육부는 비 교과 활동 등 외부 요인을 차단하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 자소서까지 폐지되면서 종합 전형에서 비교과 항목의 영향력은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학생부와 면접 평 가는 유지한다. 농어촌 학생 특별 전형은 재학 기간과 거주 기간 요건 이 강화된다. 현재는 농어촌 학생이 다른 지역으로 주소 를 옮겼다가 돌아와도 거주 기간을 인정해준다. 하지만 2024학년부터는 연속으로 거주한 기간만 인정하고, 학 생과 부모의 거주가 각각의 주민등록상 거주 기록과 일 치해야 한다. 대교협은 “대입 전형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대 입 전형 간소화 방안을 반영하고 전년도 대학 입학 전형 수립 방향과 일관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고2부터 적용되는 비수도권 의약 계열 대학의 지 역 인재 의무 선발은 2024학년에도 계속된다. 지난 3월 ‘지방대학 및 지역 균형 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이 개정 됨에 따라 지방대학 의대와 간호대, 약대 등은 정원의 40% 이상을 지역 인재로 의무 선발해야 하기 때문이다. 단, 강원과 제주의 의무 선발 비율은 20%로 다른 지역 보다 낮게 정했다. 2024 수능, 선택형 유지 대입에 활용될 학생부 작성은 수시 모집은 2023년 8월 31일, 정시 모집은 2023년 11월 30일 마감된다. 2024학 년 수능은 2023년 11월 16일 시행 예정이다. 수시 모집은 2023년 9월 1115일 사이 대학별로 3일 이 상 기간을 정해 원서를 접수한다. 전형 기간은 2023년 9 월 16일부터 12월 14일까지다. 합격자 발표는 12월 15일 이며, 12월 29일에 미등록 충원까지 등록을 마감한다. 정시 모집 원서 접수는 2024년 1월 36일 사이 대학별 로 3일 이상 실시한다. 전형 기간은 2024년 1월 9일부터 2월 1일까지다. 같은 해 2월 6일까지 합격자를 발표하며, 2월 21일 미등록 충원 등록까지 마감된다. 추가 모집은 2024년 2월 2229일 사이 원서 접수와 전 형, 합격자 발표, 등록을 진행한다. 등록 마감은 2024년 2월 29일이다. 2024학년 대학 입학 전형 기본 사항에 대한 자세한 내 용은 대교협 홈페이지와 대입 정보 포털 사이트에 게재 되며 대교협은 앞으로 책자 배포와 권역별 대학 설명회 등을 통해 이를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2024학년 수능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 이 에 따르면 2024학년 수능은 2022학년부터 변경되는 국 어·수학 ‘공통 과목+선택 과목’ 구조가 그대로 적용된 다. 탐구 영역은 문·이과 통합 취지를 반영해 계열과 상 관없이 사회탐구 9과목 ·과학탐구 8과목 총 17개 과목 가운데 2개 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과학탐구 영역에는 과학Ⅱ가 포함된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 과목으로, 한국사와 영어, 제2외국 어·한문은 절대평가가 적용된다. 수능과 EBS 교재·강 의 연계율도 2022학년 수능부터 기존 70%에서 50%로 낮아진다. 대교협, 2024학년 대입 전형 기본 사항 발표 2024학년 대입부터 자기소개서 폐지 취재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focus 8월 17일 개학한 경기 서원고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수업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