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페이지 내용 : 64 Weekly Education Magazine EDUCATION #학교폭력 #학폭위 #사춘기 중등 중학생 교우 관계 갈등 엄마의 행동선은? 중학생은 가족 중심 생활에서 또래 중심 생활로 이동하려는 시기이다. 엄마의 말 한마디보다 친구의 말 한마디에 더 무게중심이 쏠리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모든 교우 관계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교우 갈등에서 상처를 받고 인간에 대한 신뢰를 잃기도 한다. 아이들이 관계의 건강함을 유지하려면 엄마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어긋난 관계에 서 있는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다각적으로 조명해봤다. 취재 김지연 리포터 nichts29@naeil.com 도움말 이수석 교사 인천 강서중학교 이보람 변호사 법무법인태율 ·차주현 대표 차주현심리상담센터 참고 폭력 없는 교실은 어디 있나요? “잘못한 사람도 때릴 수 없음을 알려주세요” 이런 버릇은 자신의 폭력에 대해 반성할 기회를 앗아간다. 법무법인태율 이보 람 변호사는 “학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다른 아이가 자신을 괴롭힐 때 자신을 스스로 구제할 권한, 즉 자력구제권이 없다는 걸 인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한 다. 요즘 아이들은 유튜브나 영화에서 피해자가 자신을 괴롭힌 가해자를 직접 응징하는 장면을 많이 보고 자라 자신을 괴롭힌 상대를 자신이 직접 응징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이 변호사는 “잘못한 상대를 징벌할 권한 은 개인에게 주어지지 않는다. 학교나 국가가 징계권, 형벌권을 갖는다. 엄마 가 이점을 아이한테 인식시켜야 한다”고 조언한다. 친구를 때리는 아이들 “네가 우리 엄마 이름을 막 불렀잖아.” 친구의 얼굴을 주먹으로 친 아이 입에서 나온 말이 다. 미안하다는 사과보다 상대를 때린 이유를 먼저 둘러댄다. 이처럼 상당수 아이들은 자 신의 잘못된 행동을 상대의 원인 제공으로 정당화한다. CAS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