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페이지 내용 : 54 Weekly Education Magazine 딸이 쓰는 SNS가 궁금해요 중학생 딸의 담임 선생님은 카톡으로 공지사항을 전달해주시는데요. 아이가 종종 중요한 공지를 놓 치길래 카톡 확인 안 하냐고 물었더니 카톡은 잘 안 본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친구들과는 뭘로 대화 하냐고 했더니 인스타나 페북을 쓴다네요. 저는 카톡 말고 다른 SNS는 사용해본 적이 없어 서 잘 모르지만, SNS로 아이들끼리 욕설을 하거나 구설에 휘말리는 등 안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걱정이 되더라고요. 자기는 그런 일 없다고 안심하 라는데 요즘 아이들이 쓰는 SNS가 뭐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궁금해요. _조영미 47·부산 해운대구 우동 EDU LIFE #청소년 #스마트폰 #게임 #SNS 요즘 청소년들은 온라인에서 ‘게임’하며 놀고, ‘SNS’로 친구와 소통한다.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자라난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답게 이는 아이들에게는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거나 스마트폰을 끼고 사는 자녀를 부모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업과 집콕 생활에다 방학까지 맞으면서 청소년들의 게임과 SNS 이용 시간 또한 크게 늘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혹시 자녀가 ‘중독’은 아닌지 걱정되기도 한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잔소리는 금물. 먼저 아이들이 푹 빠져 있는 게임과 SNS가 무엇인지부터 이해할 필요가 있다. 요즘 청소년들의 게임과 SNS 문화에 대해 살펴보고, 주의할 점과 건강하게 이용하는 법, 자녀와의 대화 팁 등에 대해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봤다. 취재 송은경 리포터 eksong@naeil.com 도움말 심용출 캠프운영부장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 ·장우민 대외협력팀장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롤·배그·페북·인스타? 엄마는 궁금하다 요즘 아이들 게임·SNS 이해하기 게임이 우선인 아이, 어떡하죠? 예비 중2 자녀를 둔 학부모예요. 그래도 전에는 주 말에만 게임을 했었는데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학교도, 학원도 가지 않고 집에 있다 보니 평일, 주 말 가릴 것 없이 게임을 하더라고요. 처음에는 그날 해야 할 공부나 숙제를 다 마치면 게임을 할 수 있게 해줬더니 할 일은 대충 해놓고 하루 종일 게임에만 몰두하더군요. 그래서 하루 2 시간으로 게임 시간을 제한했더니 친구들은 훨씬 더 많이 한다며 불만이네요. 이제 곧 중2가 되면 첫 시험도 칠 텐데 공부는 뒷전이고 게임이 우선인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_김수경 45·서울 양천구 목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