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페이지 내용 : 마티스의 컷아웃을 얘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작품이 블루누드 와 재즈 시리즈다. 블루누드는 단순해 보이지만 계속 보고 있으면 리듬감과 운동감이 느껴지는 게 특징이다. 이는 마티스가 끊임없이 사람의 관절을 관찰해 어디를 띄우고 어느 부분에서 각지게 해야 운동감이 느껴질지 계속해서 연구한 덕분이다. ‘재즈’는 즉흥적으로 연주하는 음악 장르다. 컷아웃도 손가는 대로 가위질해서 만들어낸 모양이다. 둘의 즉흥적인 작업 방식이 비슷해 마티스는 작품집 제목을 재즈 라 했다. 재즈 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 이카루스 , 신화 속 이야기처럼 날개가 녹아내려 추락하는 것 같지만 다시 날아오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마티스는 간병인이었던 자크 마리 수녀의 부탁으로 1948년부터 4년에 걸쳐 프랑스 방스에 위치한 로사리오 성당의 평면 설계부터 스테인드글라스와 실내 벽화와 장식, 사제복에 이르기까지 성당 내 모든 부분에 힘을 쏟았다. “이 작품은 평생 진실을 찾으려 노력한 내 삶의 결과다.” 결국 성당은 마티스의 마지막 작품이자 최고의 역작이 됐다. 블루누드Ⅱ 이카루스 마티스 채플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줄, 양질의 전시·공연 과 친해져볼까요? 가보고 싶지만 잘 알지 못 한다며 멈칫했던 분들, 좀 더 깊게 예술을 즐기고 싶 은 분들을 위해 내일교육 이 배경지식부터 현장에 서 직접 체감한 감상 꿀팁까지 안내합니다. _편집자 전시회 메인 작품이자 추락과 상승을 동시에 표현한, 마티스 컷아웃의 결정체 이카루스 를 주목 하자. 고대 신화 속 이카루스는 미로 동굴에 갇혀 있다 빠져나와 깃털로 만들어진 날개를 밀랍으 로 고정해 도망친다. 자유를 만끽한 비행의 즐거움은 과욕을 낳았고 태양 가까이에 간 이카루스 는 밀랍이 녹아 추락한다. 비록 건강 악화로 육체는 추락하고 있지만 정신은 여전히 힘차게 날아 오르고 있다는 마티스의 음성이 들리는 듯하다. 인트로 구간, 병상에서 종이를 오리며 예술혼을 불태우는 노년의 마티스를 담은 영상을 놓치지 말자.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배가시킬 수 있다. 공간까지 즐긴다! 오감만족 감상 꿀팁 주목! 미술관 강추 작품3 naeiledu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