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페이지 내용 : 34 Weekly Education Magazine EDUCATION 고등 #골라_읽는_전형_분석 #정시_전형 학생부 교과 전형 학생부 종합 전형 논술 전형 정시 전형 대입은 크게 수시와 정시로 나뉩니다. 학생부 교과 전형, 학생부 종합 전 형, 논술 전형, 정시 전형이 대표적이죠. 전반적인 대입 전형이 궁금하거 나, 내게 맞는 전형 정보만 집중적으로 보고 싶다면 ‘골라 읽는 전형 분석’ 시리즈 를 활용하세요. 매주 하나씩 각 전형을 세밀하게 파헤칠 예정입니다. _편집자 정시 경쟁률에 대한 오해 흔히 가지는 정시 경쟁률에 대한 오해는 인기 학과의 경쟁률이 높게 형성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비인기 학과의 경쟁률이 훨씬 높게 나타난다. 서울 경신고 김창묵 교사는 “선호가 높아 경쟁률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합 격 가능성이 높아 보이거나 성적 이외의 변수가 작용할 수도 있다는 기대로 경쟁률이 높아진다. 즉 눈치 싸움의 결과로 경쟁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의대 는 선호도가 높지만 정시뿐만 아니라 수시에서도 경쟁률이 낮게 형성된다. 경영, 경제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또 다른 오해는 경쟁률이 폭발하면 합격선이 높아질 것이라는 생각이다. 대 학은 원서 접수 기간 동안 일정 시간을 정해 매일 경쟁률을 발표한다. 원서 접수 마감일 오후 23시경 마지막 경쟁률을 발표하고 24시간 후 원서 접 수를 마감하게 된다. 마지막 경쟁률 발표 후 원서 접수 마감까지 지원이 몰리 는 것을 ‘소나기 지원’이라고 하는데 보통 50%가 넘는다. 마지막 경쟁률 발표 시점까지 낮은 경쟁률을 유지하다가 소나기 지원으로 접수 마감 후 발표되는 최종 경쟁률이 매우 높게 나타나는 현상을 두고 ‘경쟁률이 폭발’했다고 한다. 김 교사는 “경쟁률 폭발은 상위권 대학에서 주로 발생하며 자연 계열보다 인문 계열에 서 나타나는 빈도가 높다. 그러나 경쟁률이 폭발한다고 해서 합격선이 꼭 올라가는 것 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표 1을 보면 2019학년 고려대 역사교육과의 마감일 오후 마지막 발표 경쟁률은 11이었 다. 서울시교육청의 지원 참고 표준점수 순 위는 고려대 내에서 12위였다. 그러나 마지 막 경쟁률 발표 이후 원서 마감 시간까지 지 원이 몰려 최종 경쟁률은 8.51을 기록했다. 최종 지원 인원 68명 중 8명을 제외한 60명 이 마지막 경쟁률 발표 이후 원서를 접수한 것이다. 마감 직전 지원 비율 60명/68명 이 88.2%로 거의 90%에 육박한다. 높은 경쟁 수시에서 모두 불합격하고 정시를 지원해야 할 때는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다. 너무 힘들어 어떻게든 3장의 원서를 빨리 지원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차피 최종 경쟁률을 보고 지원할 수도 없고 정확한 예측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원서 지원 마감일 오후에 발표되는 경쟁률까지 꼭 확인한 후 원서를 접수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최종 경쟁률도 아닌 마지막 발표 경쟁률이 왜 중요한지, 어떻게 원서에 반영해야 하는지 알아봤다. 취재 박민아 리포터 minapark@naeil.com 도움말 김창묵 교사 서울 경신고등학교 자료 2020 대입 정시 전형 이해와 지원 전략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골라 읽는 전형 분석 정시 전형 9 정시 경쟁률 바로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