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페이지 내용 : 52 Weekly Education Magazine EDUCATION #중학생 #중학_성적_대입 중등 학원가 ‘카더라’ 팩트체크 중학교 성적이 곧 대입 바로미터? 요즘 학원가에서는 ‘고교 성적이 아닌 중학교 성적이 대입의 바로미터’라는 주장이 확산 중이다. 현재 고교 유형별로 재학생의 학업 역량에 차이가 있어 일반중학교가 대부분인 중학교 성적으로 대입을 예측하는 것이 정확하다며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등 최상위권 학생이 선호하는 대학 진학이 목표라면 중학교에서 상위 20%의 성적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학부모들은 학원가의 주장을 거름망 없이 받아들여 자녀의 성적을 평가한다. 문제는 이 ‘정설’을 전해 들은 학생들의 심리다. 지나치게 성적에 예민해지거나 일찌감치 체념하고 패배감을 느끼기 쉽기 때문. 학원가의 주장이 사실인지, 교육계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취재 김한나 리포터 ybbnni@naeil.com 도움말 서정민 교사 서울 보인고등학교 홍보기획부장 양일규 교사 서울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정현두 소장 미래탐구동작센터 “중3 자녀를 둔 학부모입니다. 며칠 전 소위 강남에서 이름난 학 원 설명회에 참여하고 난 후 지금까지 내내 마음이 무거워요. 설 명회를 이끌었던 베테랑 입시 컨설턴트가 ‘중학교 성적이야말 로 대입의 지표’라고 주장했기 때문이에요. 더 구체적인 설명도 해주더군요. ‘교육특구에 있는 중학교라면 상위 40% 이내, 그 외 중학교라면 최소 20% 이내의 성적을 갖춰야 고려대 서울대 연 세대 등 선호 대학에 원서를 낼 수 있을 것’이라나요? 저희 아이는 교육특구 학교에 다니지만 성적은 상위 40%에 훨 씬 못 미쳐요. 그럼에도 학교생활을 즐기고 다양한 활동에 참여 하는 욕심 많은 아이라 고교 진학 후 공부만 좀 신경 쓴다면 학 생부 종합 전형으로 상위권 대학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했는 데….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 헛된 희망이었나 싶어 가슴이 답답 합니다.” 내일교육 고민상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