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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페이지 내용 : naeiledu 65 한의학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은 학문의 배경이 되는 동양사 상이 낯설고 어렵다고 한다. 그럴 땐 음양이 뭐지? 오행은 뭘까? 를 읽어보자. 동양철학의 기본 사상인 음양오행의 이 해를 도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책이다. 제목처럼 음양과 오 행에 단순하게 접근하고, 일반적이고 쉬운 예시를 들어 설명 했기 때문에 이론에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다는 평이다. 두 책을 펴낸 와이겔리 조동욱 편집자는 “한의학자들은 세상 만물을 구성하는 음양오행을 이해하는 것이 동양학을 이해하 는 나침반이 된다고 한다. 이 책은 한의학을 시작하고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던 한의사가 쓴 동양학 입문서다. 음양오행을 너무 과학적이거나 미신적인 시각이 아니라 이치에 맞게 설 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타 동양사상 책들과 차별화된다. 출 간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한의학 입문서로 추천되는 이유같다”라고 덧붙였다. 동양사상에서 ‘음양 陰陽 ’은 우주의 원리다. 2장 ‘우주를 낚는 그물’을 인용해 이해를 돕자면, “언덕에 빛이 비추면 음양의 작용에 의해 양달과 음달로 나뉘지만 언덕은 여전히 하나다. 그 하나가 태극이며 음양은 하나 속에 들어 있는 둘”이다. 그렇다면 한의학을 전공하려는 학생들이 음양오행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왜 중요할까? 조 편집자는 “단정지어 말하긴 어렵다. 다만 한의학에서는 인 간의 몸을 우주의 축소판 ‘소우주’라고 한다. 그 안에서 일어 나는 질병, 감정, 심정을 해석하고 의학으로 치료하는 데 있 어 음양오행적인 접근이 타당하기에 한의학에서 음양오행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 한의학은 이제마 선생의 ‘사상의학’을 바탕으로 인간의 몸을 체질에 따라 나눠 적용한다. 사람에게 는 한열조습 寒熱燥濕 의 성질이 섞여 있는데 병이 발생하면 이 네 가지 성질 중 어느 한쪽으로 쉽게 치우친다. 음양오행 을 익혀 체질을 이해하면 질병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ONE PICK! 한의학과 전공 적합서 지은이 전창선·어윤형 펴낸곳 와이겔리 음양이 뭐지? ONE PICK! 한의학 이론의 시작, 동양철학을 향한 첫걸음 음양이 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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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페이지 내용 : 66 Weekly Education Magazine Q한의학과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A 예전에 다리를 다쳐 한의원에서 침과 뜸 진료를 받은 적이 있어요. 이때 제가 다친 건 다리인데 팔 에도 침을 놓아 신기했어요. 치료 후 다리의 상태가 훨씬 호전됐다는 것이 무엇보다 놀라웠어요. 한 의학에 대한 관심은 그렇게 시작됐던 것 같아요. 신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보고 어떤 한 부분에 이 상이 생기면 그 부분만 치료하는 게 아니라 신체의 전반적인 부분을 치료하는 방식이 신기하게 생 각돼 한의대에 지원했어요. Q고교 때 읽은 책 중 진로와 관련해서 도움이 된 책은? A 대학 졸업 후 한의대에 다시 입학해, 현직 한의사로 일하며 다수의 방송에도 출연 중인 김민정 한 의사님의 한의사라서 다행이야 가 흥미로웠어요. 한의원 개원 당시의 얘기가 생생히 묘사돼 있어 요. 한의사는 단순히 병실에서 환자들에게 침을 놓는 역할뿐만 아니라 한의원 운영, 환자 관리, 홍 보, 간호사 관리 등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부분이 현실적으로 느껴졌어요. 한 의학이 어떤 학문인지 소개할 뿐만 아니라 입시를 어떤 태도로 준비했는지, 수험생으로서의 고충도 담아 도움이 됐어요. Q후배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있다면? A 한의학 이론이 익숙하지 않아 진로를 결정하기 두려웠을 때 도움을 받은 책들이 있어요. 우선 한 의학 소담 은 한의학 교수님들이 전공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된 책이에요. 질문과 답을 통해 한의학적 지식과 이론을 배울 수 있어요. 책의 내용을 다 이해하진 못했지만 한의학적 관 점에서 신체를 보는 것이 어떤 건지 알 수 있어 큰 수확이었어요. 한의대의 교과과정과 졸업 후 진 로에 대해서도 자세히 적혀 있어서 한의대생이 된 지금도 가끔 꺼내 봐요. 한의학 탐사여행 은 의사와 한의사 둘 다 면허가 있는 윤영주 교수님이 의대생들과 한의학에 대해 주고받은 문답을 바탕으로 정리한 책이에요. 한의학의 이론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진료나 치료 방 식에 대해 배울 수 있었어요. 의학과 한의학의 차이가 확실히 와닿았고, 의학 용어와 한의학 용어가 완벽하게 일대일로 대응되지 않는다는 점이 새로웠어요. 특히 한의학은 ‘체질의학’으로 볼 수 있으 며, 이는 ‘모든 사람이 다르다’는 의미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조현승 원광대 한의학과 예과 2학년 한의학 이론의 정립을 도운 한의학 소담 한의학 탐사여행 선배가 들려주는 나의 독서와 진로 이야기 한의학 소담 지은이 최병태·백진웅·홍진우 펴낸곳 부산대 출판부 한의학 탐사여행 지은이 윤영주 펴낸곳 u-북 “한의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의 질문에 대한 한의학 교수님의 대답을 엮은 책이에요. 한의학적 관점에서 신체를 보는 게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됐어요.” “의학과 한의학의 차이에 대한 명확한 설명으로 한의학의 이해를 도와요. 모든 사람이 다르다는 체질의학의 의미가인상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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