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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페이지 내용 : naeiledu 43 ※뉴스 출처_MBC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가 벌인 유가전쟁은 국제유가를 20년래 최저 가격인 배럴당 20달러대로 끌어내리면서 코 로나19로 인한 시장 불안을 가중시켰다. 이번 감산 합의로 유가전쟁의 급한 불은 끈 셈이 됐다. 하지만 이런 ‘낭보’에 도 미국 기업의 1분기 실적이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되면서 시장 한파는 가시지 않고 있다.” 중앙일보 ‘유가전쟁보다 더 무서운 코로나發 올 1분기 어닝쇼크’ 2020. 4. 13 기사 중 교과서로 뉴스 이해하기 TV 뉴스와 신문기사로 본 세상 역사 이래 최악의 불경기 ‘세계 대공황’ ‘자본주의’의 정확한 뜻을 알고 있나, 친구? 자본주의란 이윤 추구를 목 적으로 하는 자본이 지배하는 경제 체제를 뜻해. 현재 우리나라와 서유 럽,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자본주의 경제 체제 아래 경제 생활을 영위하고 있어. 자본주의 시스템이 돌아가는 원동력은 ‘끊임없는 소비 활동’이야. 때문에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물가가 절대 내려갈 수 없고 내 려가서도 안 돼. 부모님께 어릴 적 자장면 값이 얼마였는지 여쭤볼래? 800원 안팎이었다는 답을 들을 수 있을 거야. 지금으로서는 상상도 되 지 않는 금액이지. ‘물가가 내려가면 좀 더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을 텐데, 내가 좋 아하는 브랜드 옷도 사고 외식도 자주 하고 신나게 여행도 다니고’ 만약 네가 이런 꿈 을 꾸고 있다면 빨리 정신 차려! 왜냐! 자본 주의에서 물가가 정체되거나 내려갔다는 소리는 돈의 흐름이 막혔다는 뜻이거든. 당장은 폭탄 세일하는 고급 브랜드의 옷을 사며 행복할지 몰라도 의류 회사는 그 손실 을 만회하고자 수많은 가장의 일자리를 없 앨 거야. 실업자가 많아질수록 소비는 줄 어들 테고 결국 수많은 기업들이 줄줄이 비 엔나소시지처럼 문을 닫게 되는 거지. 너 무 오버 아니냐고? 중학교 역사Ⅱ 의 6단원 ‘세계 대공황의 발생’ 편을 보면 진짜 이런 일이 현실로 존 재했구나 하며 ‘깜놀’할 걸. 결론은, 자본주 의에서 물가 하락이란 결코 있을 수 없으니 풍요로운 너의 미래를 꿈꾼다면 열심히 자 본의 흐름을 공부해 부자가 되라는 거지. 열공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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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페이지 내용 : 44 Weekly Education Magazine 열공 스크랩 다시 읽는 경제 증권과 주식 그리고 주가 혹시 이런 질문이 실례가 안 된다면 말야증권과 주식의 뜻을 아 니? 이제 자본주의 알았는데 장난하냐고? 미안. 많은 이들이 증권 시장을 자본주의의 꽃이라 칭하면서도 이 둘의 개념을 혼동하거든. 기업과 개인을 나눠 생각해보자. 기업은 늘 돈이 필요해. 물론 개인 도 경제 활동을 하니 돈이 필요하긴 하지. 그러나 그 규모가 다르다 는 것까지는 이해가 쉬울 거야. 때문에 기업과 개인은 돈에 대해 서 로 다른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어. 기업은 낮은 이자에 대규모의 돈 을 장기간 빌리길 원하지만 개인은 높은 이자에 소규모의 돈을 단 기간 투자하길 원하는 거지. 이렇듯 서로 다른 둘의 의견을 절충해 주는 것을 ‘증권 제도’라고 해. 즉 증권은 기업과 개인 간에 돈을 빌 리거나 투자한 것에 대한 증거 문서고, 주식은 기업 주식회사 의 자 본을 구성하는 단위야. 이런 주식의 가격을 ‘주가’라고 하고. 예를 들어 한 기업이 주식을 10만 주 발행했는데 현재 주가가 1만 원이라 면 이 회사의 가치는 10억 원이라는 뜻이지. 그렇다면 증권이 어떤 원리로 기업과 개인의 바라는 바를 절충해준 다는 걸까? 기업은 증권을 발행하면서 그 안에 여러 가지 권리를 넣 어둬. 이 권리는 기업마다 다양할 수 있는데 개인은 당장의 소득이 없더라도 훗날 증권에 명시된 권리를 행사해 이익을 얻을 수 있다 는 기대를 안고 투자를 하지. 또한 증권은 소액으로 구입 가능하기 때문에 개인도 부담 없이 투자할 수 있어. 이러한 소액 자금들이 모 여 거액이 돼 이른바 ‘자본화’가 이뤄지면 투자를 받은 기업은 경영 이 안정화돼 인적·물적 자원에 원활하게 투자할 수 있지. 마지막으 로 시장에서는 누구나 자유롭게 주식을 사고팔 수 있으니까 개인은 돈이 필요하면 이를 팔아 자금을 회수하고 기업은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며 장기간 동안 돈을 사용할 수 있는 거란다. 경제의 흐름과 주식 곡선 부모님께 용돈 인상을 요구했을 때 웃으며 승낙하신다면 ‘아, 우리 집 경제는 안정적 이구나’ 생각할 수 있겠지. 그 반대라면? ‘넌 언제 철들래?’ 하며 ‘등짝 스매싱’이 날아올 거야.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이 바로 ‘경 제의 흐름을 제대로 읽어야 한다’는 거지. 지금 대한민국 경제가 엄청난 호황을 맞았 다고 생각해보자. 공장들은 물량을 맞추 느라 종일 가동하고 항구마다 곧 배에 실 릴 수출용 컨테이너가 쌓여. 백화점과 영 화관, 호텔과 놀이공원도 여가를 즐기려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말이야. 이때 주가는 어떻게 될까? 그래맞아. 기 업의 이익이 증가하니 주식의 가격도 폭등 하겠지. 하지만 그 반대라면? 공장은 수요 가 없어 가동을 멈추고, 수출도 막히고, 사 람들은 소비할 돈이 없으니 주식의 가격은 폭락하게 될 거야. 그렇다면 경기가 좋아지면 주가가 상승만 하고, 경기가 나빠지면 주가는 하락만 할 까? 노노경제가 바닥을 쳐도 주가는 상 승하기도 하고 경제가 봄날 같은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주가가 하락세에 접어들기 도 해. 이유는 간단해. 남들과 똑같은 발걸 음으로 움직이면 돈을 벌 수 없기 때문이 야. 그래서 눈치가 빠른 사람들은 경제가 바닥일 때, 모두가 미래를 비관하고 있을 때 다가올 봄날을 예측하고 미리 주식을 사기 시작하는 거지. 그래서 주식을 ‘도박 이 아닌 투자’라 하는 거란다. 뉴욕증권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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