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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50 Weekly Education Magazine people #피플 #유순덕_관장 #꼬리_물기_독서법 아득한 꿈 찾기 꼬리 물기 독서로 시작하라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앨런 머스크 등 세계인의 생활을 바꿔놓은 리더들의 공통점, 바로 ‘지독한 독서광’이라는 것이다. 책은 왜 읽어야 할까. 사실 책은 읽은 후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남는 내용이 별로 없다. 그저 ‘읽었다’는 사실만 남을 뿐이다. 같은 시간을 투자해 읽어도 좀 더 기억에 남는, 유의미한 독서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서울 대치도서관 유순덕 관장은 “계속 읽기”가 답이라고 말한다. 단, 남들이 좋다는 어려운 책을 많이 읽으라는 얘기는 아니다. 관심이 가는 짧은 분량의 책, 혹은 책 한 권의 일부분을 보고, 그와 관련된 내용을 다룬 다른 글이나 책을 “이어 읽어나가라”는 조언이다. 그러다 보면 감동과 지식이 차곡차곡 쌓이고, 어느새 더 나은 삶으로 안내하는 길잡이를 만나게 된다. 유 관장을 만나 청소년기에 더 중요한, 하지만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독서법과 독서 교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취재 김한나 리포터 ybbnni@naeil.com 취재 이의종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라 불리는 서울 강남 대치동의 도서관장이신데, 그 지역 청소년들 의 독서 문화가 궁금합니다. 손꼽히는 교육특구라지만, 이곳 학생들도 책 읽기를 꺼려하는 건 크게 다르지 않아요. 거 기다 책 읽을 여유 시간은 어느 지역 청소년보다 부족할 거예요. 학교와 학원을 오가고 숙제를 하는 것만으로 하루가 휙 지나가니까요. 학교 숙제인 ‘추천 도서 목록’에 있는 책 을 읽는 정도가 1년 독서의 전부인 아이들도 적지 않아요. 학부모들도 당장의 학업 부분 을 보충하는 것을 우선시하고요. 모두가 독서의 중요성은 알면서도 걱정만 하는, 안타까 운 현실이에요. 추천 도서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청소년들은 숙제로 하는 한두 권의 독서도 버거워해요. 왜일까요? 안 맞는 책을 읽으니까요. 독서는 개인 차가 있어요. 연령별 권장 도서가 나에겐 맞지 않는 일이 비일비재하죠. 양심, 표현, 사상의 자유를 주장한 자유론 의 저자 존 스튜어트 밀은 8살에 플라톤 을 읽었다지만 저는 13살에 문학에 빠졌고, 49살에 처음으로 철학 서를 읽었어요. 사람마다 개성이 다르고, 지능이 다르고, 감성과 이성의 온도 차가 달라요. 책을 읽을 때 이를 인정하는 게 정말 중 요해요. 그래야 다른 이와 비교하지 않고 ‘나만의 책’을 고를 수 있 고, 즐겁게 읽는 경험을 맛볼 수 있어요. 서울 대치도서관 유순덕 관장이 전하는 책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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