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페이지 내용 : 46 Weekly Education Magazine EDUCATION #국제중 #추첨 #경쟁력 중등 추첨 선발 이후, 지금 국제중은? 여전히 선호 vs 관심 줄어 추첨 선발로 바뀐 뒤 ‘누구나 갈 수 있는 학교’가 된 국제중. 초등학교 내신부터 영어 실력까지 관리할 필요가 없어지면서 과열된 입시 경쟁이 완화됐고, 고입 비교내신 미적용으로 상급 학교 진학의 이점이 사라지면서, 국제중은 일반의 관심에서 빗겨난 것이 사실이다. 특목고·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이 화두인 지금, 국제 특성화중인 국제중은 어떨까? ‘호시절은 갔다’와 ‘일반 학교와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은 여전히 경쟁력 있다’는 평가가 엇갈리는 국제중의 현재를 짚어봤다. 취재·사진 정남순 리포터 emjns@naeil.com 도움말 김유석 교사 경기 청심국제중학교 ·이지영 교사 서울 영훈국제중학교 이만기 소장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조재형 대표 스카이패스 진로진학연구소 추첨 선발 후에도 입학생 평균 학업 수준 높아 국제중은 2014·2015년에 변화의 전기를 맞았다. 2014년 특 목고 입시에서 상대적으로 내신이 불리한 국제중 학생을 위해 일반 중학교 학생의 내신과 달리 적용하는 비교내신 제가 폐지됐고, 이듬해인 2015년에는 선발 방식도 추첨제 로 바뀌었다. 이러한 변화를 두고, 당시 전문가들은 앞으로 국제중의 교육 수준이 하락하고 지원자도 크게 감소할 것 으로 전망했다. 그렇다면 지금 국제중은 어떻게, 얼마나 달라졌을까? 전형 방식 변경 후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사가 크게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추첨 선발로 과열된 입시 준비가 자취를 감춘 데 다 국제학교라는 경쟁자가 다수 생겼기 때문이다, 특히 국 내 학력을 인정받는 국제학교의 경우 초등학교 과정부터 학 생을 선발해 국제중의 입학 자원을 선점하는 형국이다. 유 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이만기 소장은 “국제고나 해 외로 진로를 설계한 경우 국제중에 진학할 만하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일반 학생들이 굳이 진학할 만한 이점은 없다. 오히려 학습 강도가 지나치게 높아 힘들다”고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