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페이지 내용 : 48 Weekly Education Magazine #중학생 #독서 #중학생_추천_도서 #도서관 EDUCATION 중등 열공 스크랩 해본 적도 없는 일을 꿈꾸라니 아무래도 모순 같지 않아? 그래서 말이지 난 꿈이 없었어. 더욱 정확하게는 뭘 꿈꿔야 할지 몰랐다고 해야겠구나. 그래도 사는 데 딱히 불편함이 없었어. 하지만 대학 입시를 치르려니 머 리가 좀 아프더라고. 무슨 전공을 선택해야 할지 몰랐으니까. 고등학생 이 되니까 주변 친구들 꿈이 꽤 현실적으로 변하더라… 그런데 난 꿈을 도저히 고를 수 없었어. 뭘 해봤어야 말이지._ 34쪽 일부 발췌 세상일이 그렇더라고. 일이든 마음이든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자꾸 일 어나. 그게 좋은 쪽이면 그나마 다행인데 그렇지 못한 쪽으로 기울 때도 많거든. 그러면 또 그걸 바로잡으려고 애쓰는 마음이 필요하지. 왜 그럴 까? 어쩌면 그 이유 중 하나로 가만히 있지 않으려는 게 세상이기 때문 아닐까 싶어. 물이 가만히 고여만 있으면 굽이굽이 물길이 생길 일도 없 잖아… 그러면서 냇물이 강물로, 더 커다란 세상으로 나아가는 거지. _ 109쪽 일부 발췌 낯선 길을 향해 발을 뗄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해. 선생님, 부모님 말씀을 따르더라도 한 번쯤 일부러라도 다른 길은 없는지 기웃거려봐. 언젠가는 어른들 없이 살아가야 하잖아. 문을 열고 나가면 눈부신 세상이 기다리 고 있을지 모르는데 방에 갇혀 누군가가 꺼내주기만을 기다리면 안 되겠 지. 물론 떨리지. 겁도 나고 말이야. 하지만 어차피 떨게 된다면 기대감 에서 오는 흥분으로 떠는 게 좋지 않겠어? _ 162쪽 일부 발췌 도서관장과 채우는 중학생 책장 5 문학 서울 열린도서관 김혜경 관장이 읽어주는 인문사회 이야기 이번 생은 망했다고? 이제 겨우 출발선 앞에 섰는걸서울 일원역과 연결되는 삼성생명 빌딩 B동 2층에는 대형 북 카페 못지않은 ‘열린도서관’이 있다. 잔잔한 클래식 선율이 아름답게 흐르는 열린도서관은 작년에 갓 개장한 도서관답게 모던한 깔끔함과 최신식 시설이 돋보인다. 다양한 독서 토론 프로그램도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생 도서관을 반석에 올린 김혜경 관장은 “책을 읽고 혼자만의 생각에 침잠하는 것은 외딴섬에 갇혀 있는 것과 같다. 읽은 것을 다른 이들과 나누며 생각을 확장시켜나가는 것이 독서가 지향해야 할 목표라 본다. 청소년기의 독후 활동은 더 절실하다. 세상에 당당히 맞설 자존감은 열린 생각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라고 전한다. 김 관장이 중학생을 위해 추천한 이번 생은 망했다고 생각될 때 를 만나보자. 취재·사진 김한나 리포터 ybbnni@naeil.com 이번 생은 망했다고 생각될 때 지은이 양지열 펴낸곳 자음과 모음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사이의 중학생. 다양한 책과 만나기 딱 좋을 나이지만 좋은 책을 찾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책과 관련 해 둘째가라면 서러울 도서관장에게 ‘바로 지금’ ‘중학생을 위한’ 책을 추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도서관장과 채우는 중학생 책장’을 통해 입시나 학습을 넘어 읽는 자체로 즐거운 독서를 시작해보면 어떨까 요? _편집자 추천 도서 1분맛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