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페이지 내용 : 58 Weekly Education Magazine 베트남 이나영 네덜란드 최인순 미국 김희성 프랑스 유미란 3기 학부모 통신원은 프랑스, 미국, 네덜란드, 베트남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같은 듯 다른 유럽 두 나라의 공립학교, 유럽보다 자유로운 미국의 중·고교, 다양한 교육 환경을 지닌 동남아의 교육 강국 베트남의 학 교·학부모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 _편집자 [EDUCATION 학부모 해외통신원 #해외통신원 #학부모_통신원 #조기_유학 #프랑스] 대대적인 교육 개혁을 바라보는 프랑스 학부모의 눈 최근 프랑스도 교육을 둘러싼 사회적 갈 등이 크다. 2018년 입학생부터 시행 중 인 고교 교육 개편안이 대표적이다. 고 교 진학 후 계열 선택을 없애고, 바칼 로레아에 반영하는 내신 성적 비중을 40%까지 확대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정부는 학생 역량 강화에 필요한 조치라 지만, 교사와 학생들의 반발이 상당하 다. 학부모들도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다. 그도 그럴 것이 사실 프랑스는 매우 보 수적이다. 변화도 늦고, 전통을 고수하 려는 경향이 있다. 그런 프랑스가 학교 교육의 대대적인 손질에 나선 이유는 무 엇일까. 아직 입시와는 거리가 있는 중 학생 학부모의 시각으로 풀어봤다. 수학 교육, 싱가포르식으로 바꿔! 수학은 이곳에서도 학생들이 제일 어려 워하는 과목이다. 최근 프랑스 교육 정 책가들은 학생들의 수학 실력을 크게 우 려한다. 국제적인 수학 대회에서 계속 저 조한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2019년 25위를 비롯해 지난 10년간 국제 수학 올림피아드에서 프랑스의 성적은 30위 안팎에 머물렀다. 유럽 내에서도 기초과 학 강국으로 꼽힌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 우 아쉬운 결과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 대 ‘수학’의 중요성이 더 대두되면서 정부 의 고민이 깊어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제시했는데, 싱가포르의 수 학 교육 방법을 본뜬 느낌이다. 실제 프 랑스 교사들의 수학 과목 연수 시간을 확대한 근거로 싱가포르 교사들의 연수 시간을 내세웠다. 세부적으로는 실험과 반복을 통해 개념을 정확히 이해시킨다 는 것인데, 공부 시간이 오래 걸린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는 7살, 11살 남매의 엄마 다. 큰아이가 만 3살일 때 프랑스에 와 유치원, 초등 학교, 공립 중학교까지 프랑스의 교육 시스템을 접했 다. 평등을 최우선시하며 여유로움이 더해진 남프랑 스의 교육 정보와 함께 한국 엄마이자 학부모인 나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France 유미란 프랑스 통신원 이달의 주제 이 나라의 교육 정책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