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로고
책갈피 추가

0페이지 내용 없음

페이지
책갈피 추가

1페이지 내용 : 50 Weekly Education Magazine EDU LIFE #청소년 #사춘기 #사춘기_상담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을 통해 청소년 고민·고충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대인 관계’로 인한 건수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61만2천295건에서 2018년에는 무려 217%나 증가했다. 문제는 통계 밖 상당수 청소년이 상담 센터를 찾지 않고 가족이나 친구 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혼자 해결하려 애쓰다 여러 문제에 봉착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상담 센터의 문턱을 넘기도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물어야 할지, 비용은 얼마인지,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자녀 동의는 필수, 심리 검사 맹신은 금물 사춘기 자녀 심리 상담 꿀팁 취재 심정민 리포터 sjm@naeil.com 도움말 김보미 팀장 서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팀 ·강석영 원장 맑은맘심리 상담 센터 김나영 전임상담원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부설 마음지음상담 센터 학폭위 소집 증가에 심리 상담·치료 건수 동반 상승 중학생 때 학교생활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받는 이가 친 구다. 친구와 이야기하고 놀 때 행복하고 친구와 사이가 좋지 않으면 불행하다고 여긴다. 질풍노도의 시기인 만큼 자신의 고민이나 어려움을 부모와 교사에게 이야기하지 않고, 공감할 수 있는 친구를 통해 해결하려고 애쓴다.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 부설 마음지음상담 센터 김나영 전임상담원은 “아동기에는 부모를 통해 정서와 대인 관 계가 발달한다면, 청소년기에는 또래 친구와의 관계가 사 회로 나가는 첫 발판이자 사회적인 관계망을 형성하는 데 중요하게 작용한다. 친구 관계가 원만할수록 정서 발달은 물론 건강한 성격 형성과 자존감 상승, 더 나아가 학업 성 취로까지 이어진다”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청소년 상담 사례의 70%는 교우 관계에서 오는 불안감이나 우울감, 분노 조절 장애 등의 고충을 호소하 는 경우가 많다. 또 최근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학폭위 가 자주 소집 되면서 이에 따른 상담도 급증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 의 전언이다. 국회 교육위원회가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20142018학년 학폭위 운영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8 년 학교폭력 피해 학생은 총 3만9천478명으로 하루 108 명이 학교폭력으로 고통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2 만6천73명에 비해 5년 사이 52%나 증가한 것이다. 그 결 과, 학폭위 행정 심판에서 피해 학생 73%에게 심리 상담 조치가 내려졌고 이 중 3천389명은 치료와 요양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에도 스마트폰이나 게임 중독으로 인한 가족 간 불 화, 친구끼리의 성추행, 성폭력 상담도 늘고 있다. 맑은맘심리 상담 센터 강석영 원장은 “최근 청소년 상담 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현상이 성과 관련된 문제다. 과거 부모 세대에서 아무렇지도 않았던 친구 사이의 장난이 요 즘엔 성 감수성이 높아진 세태, 확산성이 빠른 SNS등과

탐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