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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30 Weekly Education Magazine EDUCATION 고등 #학교는_지금 #고양국제고 #인문학_어울림 지난 10월 23일 고양국제고에서는 ‘2019 인문학 어울림’이 열렸습니다. 인문학 강의를 진행한 건 다름 아닌 고양국제고 2학년 학생들이었죠. 교내 공모를 통해 선발된 5개 팀의 학생 강사들이 인근 중학교 3학년 학생 94명에게 법·심리·정치·도시·언어 등 5개의 주제로 인문학 강의를 펼쳤습니다. 자신들이 탐구한 지식을 중학생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전달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고 해요. 최근 부는 인문학 열풍에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해낸 셈이죠. 열띤 인문학 강의 현장을 한 번 둘러볼까요? 취재 백정은 리포터 bibibibi22@naeil.com 사진·자료 이석현 교사 경기 고양국제고등학교 학교는 지금! 경기 고양국제고 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인문학 강의 지식 탐구의 기쁨 나눈 ‘2019 인문학 어울림’ 1강 문명과 야만-19세기 동아시아의 국제 정치 패러다임 박관영 학생 격동에 휩싸인 19세기 동아시아 국제 정세에 대해 설명하는 PPT. 강의 포스터. 강의에서는 19세기와 21세기의 동아시아를 바라봤다. 19세 기는 새로운 문물과 사상이 전래되면서 전통적인 조공질서 가 해체되고, 제국주의가 등장한 시기다. 당시 동아시아의 국제 질서에 대해 알아보고, 전에 없이 다각적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오늘날의 동아시아 상황과 견주어 생각해보도록 이끌었다. 강의를 맡은 박관영 학생은 “19세기와 같이 ‘전환 의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삶의 궤적을 좇는 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며 지금의 국제 상황 을 어떤 태도로 대해야 하는지 고민해보길 권했다. “수업 시간에는 한 분야만 파기가 어려운데 평소 관심 분야인 근현대사와 국제 정치에 대해 깊게 공부할 수 있어 의미가 컸어요. 논문과 책을 찾아 읽고 강의안을 짜면서 스스로 탐구하는 방법을 배웠죠. 행사를 계기로 나름 성장한 것 같아 뿌듯합니다. 조금 어려웠을 수도 있는데 진지 하게 잘 들어준 중학생들에게 고마웠어요.” 학교는 살아 움직입니다. 학교는 학생과 교사, 학생과 학생, 교사와 교사가 만들어 내는 크고 작은 다양한 화음들로 ‘교육’이라는 교 향곡을 만들어갑니다. ‘학교는 지금!’에서는 학교 에서 보고 듣고 만날 수 있는, 그동안 몰랐던 학 교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가겠습니다. _편집자 강의 현장 속으로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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