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페이지 내용 : 50 Weekly Education Magazine PEOPLE #조중희 #폴란드 #호르텍스 #욱일기 #욱일기_음료 조중희씨를 만나러 가는 길은 설레었다. ‘욱일기 디자인의 주스’를 생산 중단시킨 한국 학생의 기사를 접했을 때 바로 스크랩해 아 이들에게 읽어줄 만큼 감동했는데, 그 주인공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기회를 얻었기 때문이다. 한국외대 국제캠퍼스에서 만난 중희씨는 어린 시절부터 세계사와 한국사에 관심이 많았단다. 초등학교 5학년, 일본 교과서 왜곡 문제가 대두됐을 때 민간외교사절단 ‘반크’를 알게 돼 활동했다고. “어린 마음에도 한국이라는 나라를 세계에 알리는 일을 하면 기 분이 좋았어요. 활동을 통해 내가 속한 공동체가 인정받는 게 참 기쁘더라고요. 이번에도 공동체의 힘이 컸어요. 저 혼자 한 일처럼 부풀려 알려졌지만, 폴란드 친구와 많은 폴란드인들 또 교민들까지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바로잡을 수 있었죠.” “욱일기=하켄크로이츠, 폴란드·한국 시민이 함께 알렸죠” 폴란드 대표 식품가공회사 중 하나인 호르텍스 Hortex 는 올 상반기 출시한 ‘일본 맛’ 음료 생산을 중단했다. 욱일기 디자인의 음료병을 본 카스얀 노바코프스키씨 바르샤바대 한국어문학과 와 조중희씨 한국외대 폴란드어과4 의 문제 제기에 폴란드인들과 한국 교민까지 합세해 회사에 항의했기 때문. 숱한 정치·외교적 이슈 속에서 ‘핫피플’로 떠오른 조중희 씨를 만나 그 이야기를 상세히 들어봤다. 취재 김한나 리포터 ybbnni@naeil.com 사진 전호성 폴란드 욱일기 디자인 음료 생산 중지 이끈 대학생조중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