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페이지 내용 : 열공 스크랩 naeiledu 49 친구들이 강추하는 ‘한 권’ 가볍게 파먹어볼까 책 읽기 딱 좋은 추석 추석 연휴 책 읽기를 권했을 때 기꺼운 마음으로 응하는 청소년은 드물 것이다. 듣기만 해도 가슴이 막히는 권장 도서가 아닌 또래 친구들이 너무 재밌게 읽어서 혼자 알고 있기 아까워 추천하는 책이라면 어떨까? 그 어떤 독후 활동도 필요 없이 순수하게 즐기기만 하면 되는 독서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손에 쥘 수 있을지 모른다. 여기 또래 3명의 친구가 자신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는 인생 책을 소개한다. 생각보다 긴 귀성길, 친척집에서 어색한 순간 책 한 권으로 색다른 즐거움과 기특한 시선을 얻어보면 어떨까. 취재 김한나 리포터 ybbnni@naeil.com “윤재는 감정을 표현할 줄 몰라. 그건 머릿속 ‘아몬드’가 고장 났기 때문이지. 불치병인 줄 알았던 윤재는 소중한 두 친구를 만나고 흰 도화지에 스포이트로 물감을 떨어트리는 것 처럼 감정이 가슴에 물들어가. 그러면서 우리 가 정상인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낯설게 느껴지지. 먼 곳에서의 슬픔은 공감되지 않는 다는 할머니, 고아들이 나오는 TV를 무표정 하게 보는 빵집 아저씨, 곤이와 윤재에게 못 된 짓을 한 불량 청소년들, 윤재의 엄마와 할 머니가 죽을 때 구경만 하던 사람들…. 모두 가 비정상이라고 한 아이가 바라보는, 정상적 인 사람들의 정상적이지 않은 모습들을 보다 보면 공감이 없는 주인공에게 공감을 배우게 되지. 마음이 따뜻해지는 매력적인 책이니 꼭 읽어봐. _유지수 학생 서울 숙명여중 2학년 아무도 날 몰라줘 섭섭해? ‘공감’을 묻는 아몬드 를 읽어봐! 해리 포터 대선배 판타지 금오신화 를 만나볼래? BTS 콘서트만큼이나 짜릿해! 과학 콘서트 연애소설 애호가, 역사 덕후, 판타지 소설 마 니아까지 만족할 책을 소개할게. 제목부터 별로라고? 날 믿어봐 친구. 금오신화 는 이 솝 우화처럼 서로 다른 5개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귀신과의 사랑, 선녀와의 만남, 저승 여 행, 용궁 여행을 주제로 모두 환상의 세계를 보여줘. 딱딱한 유교의 나라 조선에서 어떻 게 이렇게 상상력이 가득한 소설이 등장했을 까? 지은이 김시습의 삶에 답이 있어. 비범 했으나 정의로운 성격 탓에 부조리한 사회에 어울리지 못한 사람. 그래서일까? 소설 속 주인공들은 가상 세계에서 현실에서는 이루 지 못한 만남을 이어가지. 아픈 현실이 환상 적 세계를 그려내 조선 최고의 고전으로 자 리매김했다니 참 아이러니한 일이지. _박수연 학생 서울 진선여중 3학년 과학이라면 고개를 흔드는 친구들에게도 추 천할 수 있는 책이야. 그만큼 쉽고 재밌거든. 중1인 내가 보증할게! 넓은 세계에서, 외국의 유명인이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가까이 있다 는 것, 안 되려고 생각하면 안 되는 일들만 일 어나는 머피의 법칙을 과학으로 증명할 수 있다는 것, 백화점 에스컬레이터에 거울이 있는 이유와 시계가 없는 이유까지, 일상의 현상들을 과학적 상식으로 재미있게 설명하 고 있어. 특별한 호기심 없이 경험하고 마주 쳤던 일상을 가져와 과학은 물론 경제 역사 언어 등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지식과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재미있게 풀어주는 책이니 읽어보면 제목 그대로 ‘멋진 과학 콘서트’ 한 편을 본 기분을 느낄 거야. _배재호 학생 서울 대청중 1학년 지은이 손원평 펴낸곳 창비 지은이 최성수 펴낸곳 휴머니스트 지은이 정재승 펴낸곳 어크로스 EDUCATION 중등 #중학생 #추석 #독서 #책#추천_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