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페이지 내용 : 58 Weekly Education Magazine 베트남 이나영 네덜란드 최인순 미국 김희성 프랑스 유미란 3기 학부모 통신원은 프랑스, 미국, 네덜란드, 베트남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같은 듯 다른 유럽 두 나라의 공립학교, 유럽보다 자유로운 미국의 중·고교, 다양한 교육 환경을 지닌 동남아의 교육 강국 베트남의 학 교·학부모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 _편집자 [EDUCATION 학부모 해외통신원 #해외통신원 #학부모_통신원 #조기_유학 #프랑스] “공부는 방학 때 할 일 아냐” 쉼에 집중하는 프랑스 학생 프랑스의 여름방학은 길다. 올해만 하 더라도 7월 5일, 일제히 방학에 돌입했 다. 9월 첫 주 새 학년의 시작과 더불어 개교할 때까지 학교는 문을 닫는다. 거의 2개월에 달하는 기간, 아이들은 학교 근처를 기웃거릴 이유가 전혀 없 다. 학내 자율학습은커녕 학생 간 모임 같은 것도 없다. 방학은 학교생활과 절 대적으로 단절된 셈이다. 긴 시간만큼 아이들은 신나게 방학을 즐긴다. 캠프에서 색다른 경험 쌓기 매년 7월 첫 번째 주말, 프랑스 언론의 단골 톱뉴스가 있다. 바로 고속도로 교 통 상황. 한국의 설·추석 명절 때 도로 상황 중계와 흡사한데, 여름방학이 시 작되는 금요일 저녁부터 도로가 혼잡해 지는 일이 연례행사이기 때문이다. 휴 가에 나서는 프랑스인들로 인해 남프랑 스 쪽 고속도로가 심하게 막힌다고, 프 랑스에서는 직장인들도 78월 한두 달 의 긴 휴가를 보내는 것이 보통이라, 자 녀들의 여름방학 때 바캉스를 떠난다. 휴가가 여유롭지 않을 경우 할머니, 할 아버지나 친척들과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한국 청소년과 다른 방학 풍경으로 캠 프를 꼽을 수 있다. 여러 종류의 여름 캠프가 있는데 그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서 12주간 캠핑 생활을 맛보는 것. 프 랑스 국내에서 여러 종류의 테마로 운 영되는 캠프를 선택하거나, 경제적으 로 여유가 있다면 해외로 여름 캠프를 떠난다. 캠프 프로그램은 자연 속에서 몸을 움직이는 활동 중심으로 진행된 다. 캠핑 장소가 산 근처라면 등산, 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는 7살, 11살 남매의 엄마 다. 큰아이가 만 3살일 때 프랑스에 와 유치원, 초등 학교, 공립 중학교까지 프랑스의 교육 시스템을 접했 다. 평등을 최우선시하며 여유로움이 더해진 남프랑 스의 교육 정보와 함께 한국 엄마이자 학부모인 나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France 유미란 프랑스 통신원 이달의 주제 외국 학교의여름방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