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페이지 내용 : 58 Weekly Education Magazine 베트남 이나영 네덜란드 최인순 미국 김희성 프랑스 유미란 3기 학부모 통신원은 프랑스, 미국, 네덜란드, 베트남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같은 듯 다른 유럽 두 나라의 공립학교, 유럽보다 자유로운 미국의 중·고교, 다양한 교육 환경을 지닌 동남아의 교육 강국 베트남의 학 교·학부모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 _편집자 [EDUCATION 학부모 해외통신원 #해외통신원 #학부모_통신원 #조기_유학 #프랑스] 프랑스 학교는 시험 기간이 없다?! 프랑스 학교에는 시험 기간이 특별히 없다. 여기까지만 읽고 부러워할 필요 는 없다. 시험 기간이 없는 이유는 평상 시에 계속, 정말 계속 시험을 치르기 때 문이다. 요즘 한국에서는 학교 시험이 너무 잦다는 불평이 거세다고 들었는 데, 프랑스 학교야말로 학년 내내 시험 이 줄줄이 이어진다. 하지만 불만이나 불평의 목소리는 거의 없다. 공부가 부 담되지는 않기 때문. 대체로 학습한 내 용을 바로 테스트하며, 학생이 터득한 문제 해결 방법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뿐 학기 내 학습량을 누적해 한꺼번에 시험을 치르는 일은 없다. 세다가 지치는 학교 시험 횟수 중학교에 입학한 딸아이가 처음으로 시 험 얘기를 꺼낸 건 학년이 시작하고 2주 뒤였다. 뭘 얼마나 배웠다고 시험을 치 르나 싶었는데, 내용을 들어보니 초등 학교에서 학습한 기본적인 실력을 가늠 하려는 것 같아 걱정을 내려놓았던 기 억이 있다. 또 프랑스 학교는 시험 일정을 정해두 지 않는다. 해당 과목 선생님이 언제 어 떤 시험을 볼지 길면 2주, 짧으면 며칠 전에 통보해준다. 학업 평가는 과목 교 사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이라고. 다만 평가 부분이 어디인지 정확하게 알려줘 학생의 부담이 적다. 예를 들면 역사 과 목은 고대 이집트 문화를 12주에 걸 쳐 학습하고 평가한다. 한국으로 치면 한 단원 분량인데, 학생 들은 학습의 내용과 목표가 무엇인지 인지하면서 공부할 수 있고 많은 지식 을 한꺼번에 소화해야 한다는 부담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는 7살, 11살 남매의 엄마 다. 큰아이가 만 3살일 때 프랑스에 와 유치원, 초등 학교, 공립 중학교까지 프랑스의 교육 시스템을 접했 다. 평등을 최우선시하며 여유로움이 더해진 남프랑 스의 교육 정보와 함께 한국 엄마이자 학부모인 나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France 유미란 프랑스 통신원 이달의 주제 각양각색 학교시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