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페이지 내용 : 58 Weekly Education Magazine 베트남 이나영 네덜란드 최인순 미국 백미숙 프랑스 유미란 3기 학부모 통신원은 프랑스, 미국, 네덜란드, 베트남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같은 듯 다른 유럽 두 나라의 공립학교, 유럽보다 자유로운 미국의 중·고교, 다양한 교육 환경을 지닌 동남아의 교육 강국 베트남의 학 교·학부모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 _편집자 [EDUCATION 학부모 해외통신원 #해외통신원 #학부모_통신원 #조기_유학 #프랑스] 경제적 독립 강조하는 프랑스 고교 선택 기준도 진로 프랑스라고 하면 예술·명품·문화를 떠 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산업이기도 해 청소년들의 관 심도 높다. 영화·영상 관련 분야도 빼 놓을 수 없는데, 고등학교 때부터 전문 교육을 받아 대학에 굳이 가지 않는다. 반면 코딩 열풍은 보기 힘들다. 학원도 없고, 학교에서 다루는 범위도 한정돼 있기 때문. 특히 자녀의 진로 결정에 부 모의 개입을 찾아보기 어렵다. 공부도, 진로도 결국 학생의 인생이니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는 인식이다. 진로 결정, 성적 영향 커 프랑스 부모들은 자녀의 미래 계획에 크게 개입하지 않는다. ‘결국 자기가 하 고 싶은 것을 하겠지’란 생각이 강하기 때문. 물론 자녀의 희망 직업을 물으면, 한국과 다르지 않은 답이 튀어나온다. 특히 프랑스는 일종의 엘리트 교육 기 관인 에꼴 드 꼬멕스나 그랑제꼴 출신 은 질 좋은 취업이 보장돼 학부모들은 이들 학교에서 마케팅이나 엔지니어링 공부를 하길 원한다. 두 학교는 선발 기 준이 워낙 높아 인문계고 최상위권 학 생들이 고교 과정을 마친 후 ‘프레빠’라 는 집중 학습 과정까지 거치고 나서 입 학 시험에 도전한다. 결국 학교 성적에 따라 장래 직업이 좌 우되는 것은 한국과 비슷하다. 다만 진 로 결정 시기부터 ‘고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꽤 다르다. 일단 프랑스는 중학 교 졸업을 기점으로 어느 정도 진로를 정한다. 직업 체험과 진로 상담의 영향이 크다. 중학교 마지막 학년에 학생들은 의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는 7살, 11살 남매의 엄마 다. 큰아이가 만 3살일 때 프랑스에 와 유치원, 초등 학교, 공립 중학교까지 프랑스의 교육 시스템을 접했 다. 평등을 최우선시하며 여유로움이 더해진 남프랑 스의 교육 정보와 함께 한국 엄마이자 학부모인 나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France 유미란 프랑스 통신원 이달의 주제 이 나라 청소년의 진로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