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페이지 내용 : 48 Weekly Education Magazine EDUCATION 중등 #중학생 #자유학기 #자유학년 #주제_선택 Q&A로 풀어본 자유학년 따라잡기 여전히 알쏭달쏭? 올해 중학생이 된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자유학기나 자유학년이 도통 낯설기만 하다. 무엇이 다른지, 또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언뜻 그림이 그려지지 않기 때문. 자유학기 혹은 자유학년에 대한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풀어봤다. 취재 정남순 리포터emjns@naeil.com 도움말 김유경 교사 서울 염광중학교 최성희 장학사 서울시교육청 교육혁신과 ·우금령 장학사 경북 문경교육지원청 자료 한국교육개발원 자유학기제 연구센터·한국과학창의재단 자유학기와 자유학년, 무엇이 다른가요? ‘기간’ 이 다릅니다. 자유학기제는 1학 기, 자유학년제는 1년간 진행합니다. 수 업 시간표도 차이가 나요. 자유학기일 때는 하루 23교시는 자유학기 활동 을 하지만, 자유학년제일 때는 종일 교 과 수업만 하기도 합니다. 자유학기 활 동 시간 때문이죠. 자유학기는 1학기 동 안 170시간, 주당 10시간으로 규정돼 있 습니다. 진로 탐색, 주제 선택, 동아리 는 각각 34시간씩, 예술·체육은 68시간 동안 해야 합니다. 자유학년은 학기나 영역별 시간을 따로 정하지 않고 1년간 221시간 수행하는데, 자유학기보다 약 30% 많은 수준이라 활동 부담이 적다는 평입니다. ‘교과를 재구성’한 수업이란? 교과서 진도대로 수업하지 않고, 서로 다른 단원을 함께 공부하거나 교 과서 밖 자료를 활용하는 등 교사가 내용을 다시 짜 가르친다는 의미입니다. 교과 수업 시간이 적어 효율적인 학습이 필요하고, 시험에 대한 부담도 없어 토론이나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 자유학기나 자유학년에 활발히 이뤄집니다. 예를 들어 서울 염광중은 영어 교과와 세계 시민 교육을 연계해 미국인이 직접 문화와 역사를 설명하고, 학생들은 모둠을 짜 뉴욕 영어 여행 계획서 짜기, 길 안 내 포스터 그리기, 길 찾기 보드게임 만들기 등의 활동을 했어요. 수업을 기획한 김유경 교사는 “1학년 1학기에 내가 속한 지역을 돌아보는 ‘Walk around your town’ 단원을 세계 시민 의식과 영어 활용 능력을 함께 키워보는 수업으로 진행 했다. 여행을 소재로 삼아 길 찾기 어휘와 표현을 써보고 카드 매칭으로 미국 역 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과서만으로 수업할 때보다 학생의 표현력이 늘 고, 우리나라와 외국의 문화 차이까지 이해하면서 배움의 폭이 넓어졌다”고 강 조했습니다. Q1 예술·체육 활동은 미술·음악·체 육 수업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 미술·음악·체육 수업 내용을 좀 더 깊 이 배워보거나, 관련 주제 하나를 정 해 탐구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경북 문경중은 버려진 물건을 다시 이용하 는 것을 넘어 새롭게 만드는 ‘재활용 UP-Cycling 으로 예술가 되기’ 활동 을 했는데요. ‘변화’라는 주제 아래 폐 기품에 디자인을 더해 재활용했어요. 당시 수업을 진행한 경북 문경교육지 원청 우금령 장학사는 “아이디어 회의 를 거쳐 기존의 재활용 제품들을 알아 보고 에코백 만들기, 냅킨아트 활동을 통해 창의적 사고력, 협업 능력을 키 웠다”고 설명했습니다. Q2 Q3중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