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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58 Weekly Education Magazine | 3기 해외 통신원 베트남 이나영 네덜란드 최인순 미국 백미숙 프랑스 유미란 [EDUCATION 학부모 해외통신원 #해외통신원 #학부모_통신원 #조기_유학 #네덜란드] 이달의 주제 한국인은 모르는 이 나라의 교육 3기 학부모 통신원은 프랑스, 미국, 네덜란드, 베트남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같은 듯 다른 유럽 두 나라의 공립학교, 유럽보다 자유로운 미국의 중·고교, 다양한 교육 환경을 지닌 동남아의 교육 강국 베트남의 학 교·학부모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 _편집자 한 교실, 서너 살 차이 흔한 네덜란드 고교 Netherlands 8년 전 네덜란드계 기업에 다니는 남편의 본사 발령 으로, 온 가족이 아인트호벤에 정착했다. 딸과 아들은 현재 시내 공립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다. 세계에 서 가장 아이 키우기 좋은 나라, 가장 창의적인 도시 속 학생과 학부모의 삶을 솔직하게 공유하고 싶다. 최인순 네덜란드 통신원 네덜란드 학교에 아이들을 보낸 첫날이 떠오른다. 다른 나라의 다른 언어를 쓰 는 학교가 아이들에게 얼마나 낯설지 우려됐다. 걱정은 기우였다. 학교를 마 치고 교문 밖으로 나오는 아이들의 표 정이 너무나 환했다. “엄마, 네덜란드 초등학교는 천국이야!” 딸아이의 말투와 표정까지 생생하다. 어린 아이들의 눈은 때론 어른보다 더 정확하다. 딸이 발견한 네덜란드 학교 의 다른 모습을 8년간 조금씩 배우고 있다. ‘노는 시간’ 보장하는 초등학생의 빈 가방 딸이 ‘천국’ 이라고 한 첫 번째 이유는 가벼운 가방이었다. 네덜란드 초등학 생의 책가방은 과장을 약간 더해, 텅 비어 있다. 교과서를 집에 못 가져가게 하기 때문. 교과서를 포함, 학습 자료 는 전부 사물함에 둔다. 집에서 점심을 먹고 올 수 있어 도시락조차 없이 다니 는 학생도 있다. 매일 알림장을 확인하며 준비물을 챙기 고, 교과서로 빽빽이 채워진 묵직한 책 가방을 들고 등교하는 것에 익숙했던 나나 아이에게 가장 기쁜 일이었다. 가 벼운 가방은 아이들의 자유 시간을 위 해서다. 학습 시간은 학교에서 충분히 채우니 집에서는 놀라는 것. 여기에 수준별 맞춤형 학습을 제공한 다. 뒤처지는 아이에게는 부족한 부분 을 보충해주고, 앞서가는 아이에게는 도전 정신을 자극해준다. 입학 초 우리 아이들은 언어교정 교사와 따로 수업을 했고, 학교에서 주는 단어장을 매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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