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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26 Weekly Education Magazine EDUCATION #수능 #대학별_고사 #논술 #최저_기준 #면접 #가채점 고등 대학별 고사 CASE BY CASE 수능만 끝나면 시름이 덜어질 줄 알았다. 한데 수능이 끝나고 대학별 고사를 보러 다니기 시작하면 더 복잡해진다. 6장의 수시 원서와 수능 점수가 얽혀 수험생마다 각자 다른 상황을 만들어낸다. 자신의 판단력을 믿을 수 없지만 뭔가 하긴 해야 하니, 두려움과 불안감을 안고 앞으로 나아가게 된다. 취재 손희승 리포터 sonti1970@naeil.com CASE 01 가채점으로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 판단 수능이 끝난 날 저녁이면 수험생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답과 자신이 푼 답을 비교하여 가채점을 한다. 성적표가 나오려면 3주를 더 기 다려야 하는데, 대학별 고사는 그 사 이에 다 끝난다. 수시에서 합격자 명 단에 이름을 올리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다. 자신의 수능 점수로 더 상위 대학을 갈 수 있을지 없을지 알 수 없 는 상태로 대학별 고사에 응시할지 안 할지 결정해야 한다. 수험표 뒤에 적은 답과 시험지를 보며 푼 답이 국어에서 1문제, 화학에서 3문제가 달 랐어요. 수험표에 적은 답은 OMR 답안지 를 옮겨 적은 것인데, 잘못 옮겨 적은 것인 지 아니면 답안지에 잘못 표기한 것인지를 알 수 없는 상황이 된 거죠. 당장 이틀 뒤인 토요일과 일요일 논술고사를 보는 대학이 있었는데요.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을 맞춘 것인지 아닌지조차 헷갈리는 상황이 되었 어요. 아이는 9월 모의평가에서 국어 1번을 답안지에 잘못 표기해서 틀렸다며 더욱 자 신 없어 했어요. 애매하면 일단 시험을 보 러 가라는 담임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모든 논술고사에 응시했어요. 수능 성적표를 받 아보니 모두 정답을 제대로 잘 썼더라고요. 그때부터 수시에서 모두 떨어지기를 바라 는 상황이되었어요.

탐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