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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60 Weekly Education Magazine Global edu #해외통신원 #유학생 #프랑스 #대학_전공 해외통신원 프랑스 미국 핀란드 일본에서 철학, 토목공학, 미디어교육학, 전자물리 과학을 전공하는 5기 해외통신원의 좌충우돌 경험담이 시작됩니다. 한국의 치열한 입시 탈출구로 선택한 유학 생활부터 한국과 상반된 교육을 찾아 떠난 유학, 대학 이후의 유학까지 4인4색 해외통신원들의 파란만장 유 학 생활을 리얼하게 전해드립니다. _편집자 프랑스 인생이 방정식이라면 좌푯값은 스스로 정하고 싶었다. 나의 X값은 프랑스로 떠난 것이고 Y는 철학 공부이며 Z의 가능성은 아직 열어두고 있다. 2년 전 프랑스에서 철학을 배우고 싶다는 목표로 파리에 정착했고, 지금은 파리1대학 소르본에서 철학을 공부한다. 답을 찾기 위한 질문이 아닌 ‘철학적으로 생각하기’를 가르치는 프랑스에서 질문이라는 미로를 만들고 스스로 출구를 찾는 법을 배우고 있다. 철학 공부를 시작하며 마주한 진짜 ‘프랑스 교육’을 소개하고 싶다. 전진 철학 sirongsae@gmail.com 프랑스 전진 철학 미국 박승제 토목공학 핀란드 남보라 미디어교육학 일본 김경민 전자물리과학 이달의 주제 전공 열전, 이색 전공 프랑스에서 9월은 개학의 달이다. 2학년에 들어서며 철학과의 인원은 처음의 절반이 됐다. 공부가 맞지 않아 전과를 했거나 유급 을 한 동기들이 상당수다. 프랑스의 청년 실 업률은 15%. 프랑스도 매년 대학 입학 자격 시험인 바칼로레아가 다가올 때면 특정 전 공을 장려하는 기사가 쏟아져 나온다. 인문 학이 덜 홀대받는 프랑스에서도 ‘취업에 유 리한 과’가 존재한다는 현실이 씁쓸하다. 프랑스도 취업에 유리한 전공이 있다 프랑스에는 ‘une voie de garage!’라는 말이 있다. 직역하자면 차고행 선로 같은 학과라 는 뜻이다. 이 말은 프랑스의 현실을 잘 보여 준다. 예를 들어 미래의 정치인 양성소나 다 름없는 고등사범학교는 엘리트 계층으로 가 는 하이패스로 여겨진다. 그만큼 준비 과정 이 쉽지 않아 소수에게만 열려 있다. 단순 취 업이 목적이라면 고교 졸업 이후 2년간 전문 기술 자격 과정을 거칠 수 있는 직업 교육을 선택한다. 이곳에서는 상업이나 기계 혹은 섬유 산업 등 기술에 가까운 분야를 배운다. 바칼로레아 합격자 중 절반이 선택하는 대 학은 취업보다는 배움에 비중을 두는 학생 들이 향한다. 그렇다면 차고행 선로와 같은 학과는 무슨 의미일까? 취업형 인재 양성 코스인 직업 교 육보다는 덜 보장된 길이지만 대학에도 취 업에 유리한 인기 전공이 존재함을 의미한 다. 대표적인 학과가 법·경제·경영 계열이 다. 2017년 통계에 따르면 이 계열 졸업자들 은 2년 6개월 후 정규직 근무 비율이 79%에 달한다. 그만큼 취업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 다. 프랑스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의과 대학 선호도가 높다. 의사가 되는 길은 매우 어렵지만 사회적 지위와 급여는 한국과 비 슷하다. 전공 방황이 자유로운 프랑스, 와인 비롯 농업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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