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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64 Weekly Education Magazine b o o k s & d r e a m 독서와 진로 사이 화학과 화학의 연구 범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넓다. 우리 삶 속 어디에나 있고 모든 것에 관여 하는 학문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의약품·화장품·비료·플라스틱·스마트폰의 액정 장치 등 손 에 다 꼽을 수 없을 만큼 다양한 분야에 화학의 원리가 적용되고 있다. 고려대 ‘전공 안내’에서 화학 의 학문적 특징을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뜻의 ‘유비쿼터스 Ubiquitous ’란 한마디로 설명하고 있는 이유다. 화학을 전공하려는 학생이라면 먼저, 우리 삶 속에 스며 있는 화학적 원리에 관심을 갖고 관찰·탐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광운대 장홍제 교수는 “다른 자연과학 학문들과 마찬가지로 수학과 물리 역량이 어느 정도 필요하 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건 바로 화학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다. 화학공학·신소재공학 등 유사한 전 공이 많지만 화학과에서는 이러한 분야에 비해 보다 본격적으로 화학을 공부하기 때문에 화학 자 체에 대한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화학과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을 위한 추천 책으로 화학이란 무엇인가 와 SCIENCE VILLAGE-슬기로운 화학생활 을 꼽았다. 전자는 화학은 어디서 왔고 무엇을 탐구하는지,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들려주는 책이다. 후자는 화학이 어렵고 낯선 공부가 아님을 깨달을 수 있도록, 화학으로 이뤄진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화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원소’에 대한 이해를 돕는 원소가 뭐길래 와 원소 쫌 아는 10대 도 꼭 읽어보자. 원소가 뭐길래 는 우리가 매일 먹고, 입고, 만지고, 보는 모든 원소를 특징별로 묶어서 설명한 ‘원소 입문서’다. 원소 쫌 아는 10대 는 개별 원소에 대한 단순한 학습을 넘어 보다 넓은 안 목에서 화학이란 학문을 바라볼 수 있게 돕는다. 고려대 화학과에서는 예비 화학도를 위한 책으로, 역사적인 사건과 화학 물질을 관련 지어 소개하 고 있는 역사를 바꾼 17가지 화학이야기 , 대학의 일반화학 수업을 들으려면 어느 정도 수준의 지 식을 갖춰야 할지 가늠해볼 수 있는 멘델레예프의 영재들을 위한 화학 강의 , 화학이란 학문에 대 한 기본적인 이해를 돕는 동시에 우리 생활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지 되새길 수 있게 하는 화학으로 이루어진 세상 등을 추천하고 있으니 참고하자. 화학과로 진학한 학생들이 고교 시절 읽은 독서 목록에는 같기도 하고 아니 같기도 하고 엔트로 피 화학으로 이루어진 세상 등이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충남 논산대건고 정경락 교사는 “ 같 기도 하고 아니 같기도 하고 는 인공 합성 물질이 인류에게 독이 되는지 해가 되는지에 대한 생각 거리를 던져준다. 화학을 공부하려는 학생이라면 고민해볼 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엔트로피 는 화학 Ⅱ 에서 다루는 개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돼 학교 수업에서도 읽게 한다”고 전했다. 화학 으로 이루어진 세상 은 화학공학과 추천 책으로도 소개된 바 있으며 화학 분야의 여러 전문가와 선 배들이 공통으로 추천한 책인 만큼 필독서 목록에 넣어두자. 화학은 우리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실용적이고 핵심적인 분야 중 하나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질의 생성과 변화를 연구하기 때문에 학문적 스펙트럼이 매우 넓은 것이 특징이다. 미래의 화학도에게 필요한 독서의 방향을 짚어봤다. 취재 백정은 리포터 bibibibi22@naeil.com 도움말 장홍제 교수 광운대학교 화학과 정경락 교사 충남 논산대건고등학교 참고 광운대학교 화학과 홈페이지 고려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 원소 쫌 아는 10대 에게 화학에 대한 관심·열정 길러주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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