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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68 Weekly Education Magazine WEEKLY F O C U S “입시 비리 판명되면 입학 취소할 수도” 다만 교육부는 실태 조사 과정에서 고교등 급제 등이 의심 가는 정황을 확보했다고 밝 혔다. 먼저 일부 대학이 특목·자사고 출신 학부생의 과거 내신과 학점, 자퇴 여부 등의 데이터를 관리하는 정황을 포착했다. 또 조사 대상 13개 대학의 종합 전형 지원자 합격률이 영재학교·과고가 26.1%로 가장 높 았으며 외고·국제고 13.9% , 자사고 10.2% , 일반고 9.1% 순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반면 내신 등급은 일반고, 자사고, 외고·국 제고, 과학고 순으로 정반대였다. 일반고 는 평균 2등급 정도의 학생이 지원해 1.5등 급 이내가 합격하는데 특목·자사고는 평균 3.0∼3.5등급의 학생이 지원해 2.5등급 안팎 이 합격했다. 특목·자사고 등은 상위권 성적 학생들이 몰 려 내신 경쟁에서 불리한데도 합격률은 일 반고를 앞서 사실상 대학들이 유리한 점수 를 준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됐다. 박 차관은 실태 조사 결과 발표 당시 “종합 전형 서류 평가 시스템에 과거 졸업자 진학 실적이나 고교 유형별 평균 등급을 제공한 학교, 자기소개서·교사 추천서 기재금지 위 반 및 표절을 부적절하게 처리한 학교 등이 특정 감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감사를 통해 입시 전반을 들 여다본 후 결과에 따라 원칙적으로 처리한 다는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특정 감사 결과 위법 정황이 포착되면 행정 처분을 하 거나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면서 “입시 비 리로 판명되면 입학을 취소하는 경우도 있 을 수 있다”고 말했다. 취재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태를 감사해 총 8개 대학이 교육부 감사를 받게 된다. 교육부는 특정 감사를 통해 대학이 특목고 등 특정 고교 유형을 우대한 사실이 있었는 지, 종합 전형 서류 평가 단계에 위법한 사 례가 있었는지, 교직원 자녀 입학 과정에 특 혜가 있었는지 등을 규명할 계획이다. 교육 부는 추가 조사와 특정 감사로 세간의 의혹 이 제기된 고교등급제 적용 여부를 명확히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종합 전형 서류 평 가 시스템에 과거 졸업자 진학 실적이나 고 교 유형별 평균 등급 등을 제공한 학교들을 중심으로 특정 감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 했다. 교육부는 앞서 이달 초 서울대 연세대 고려 대 등 13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종합 전형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실태 조 사가 서면으로 진행돼 고교등급제 운용 증 거나 입시 비리 사례를 잡아내는 데 한계가 있었다. 교육부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13개 대 학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학생부 종합 전형 실태 조사’ 에서 부적절한 정황이 확인된 일 부 대학에 대해 특정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 혔다. 학생부 종합 전형이 확대되면서 학생·학부 모를 중심으로 주요 대학이 비공식적으로 특 정 고교를 우대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 른 것이다. 13개 대학 실태 조사 후속 조치 특정 감사와 관련해 교육부 관계자는 “13개 대학 실태 조사에서 부적절한 정황이 확인 된 일부 대학에 특정 감사를 진행 중이거나 진행할 계획”이라며 “고려대 서강대 건국대 는 이미 감사가 진행 중이며, 서울대는 이어 서 감사를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경희대와 성균관대에 대해서도 특 정 감사를 시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 감사 대상 6개 대학에 더해 연세대와 홍익대는 종합 감사 차원에서 대입 운영 실 “특정 고교 유형 우대 사실 등 밝힐 것” 교육부, 서·연·고 등 8개 대학 특정 감사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2일 대입 제도 개선과 관련해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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