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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 내용 : 58 Weekly Education Magazine 베트남 이나영 네덜란드 최인순 미국 김희성 프랑스 유미란 이달의 주제 외국 학교의 이색 규칙 자유로운 미국 학교? 안전 사수 위한 규칙 가득 8년 전 미국 애틀랜타로 이주했다. 올여름 둘째가 중 학교를 졸업하면서, 연년생인 두 아이 모두 고등학교 에 다니게 됐다. 새로운 나라에 적응하면서 함께 좌 충우돌했던 두 아이의 미국 학교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하고 싶다. USA 김희성 미국 통신원 3기 학부모 통신원은 프랑스, 미국, 네덜란드, 베트남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같은 듯 다른 유럽 두 나라의 공립학교, 유럽보다 자유로운 미국의 중·고교, 다양한 교육 환경을 지닌 동남아의 교육 강국 베트남의 학 교·학부모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 _편집자 [EDUCATION 학부모 해외통신원 #해외통신원 #학부모_통신원 #조기_유학 #미국] 미국 학교는 자유롭다. 하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면 한국보다 훨씬 더 엄격한 규칙들이 눈에 띈다. 특히 학생의 안전 과 관련된 부분은 융통성이 없다고 생 각될 정도로 깐깐하다. 학년 초에 비상시 하교 수단, 교외 행사 에 오는 방법과 시간까지 미리 알려달 라는 서류를 내야 하고, 정해진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부모라도 학생을 학교에 서 데려갈 수 없다. 처음엔 황당하고 좀 답답했지만, 비상시 학생을 끝까지 안 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내는 모습에서 학 교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 부모라도 아이를 데려올 수 없다 한국에서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규율이 나 규칙이 엄격해진다면, 이곳은 학년이 낮을수록 학칙이 엄격하다. 미국 초등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면서 가장 놀랐던 점은 부모라도 아이들을 뜻대로 데려갈 수 없다는 것이었다. 미국은 학생의 등 하교 수단을 스쿨버스로 할 것인지 카풀 로 할 것인지 미리 정해 학교에 알려야 한다. 우리 아이들은 스쿨버스를 택했는데, 하루는 급한 일이 있어 학교로 데리러 갔다 홀로 돌아와야 했다. 학교는 내가 부모인 걸 알지만, 정해진 시간 이전에 미리 알리지 않아 아이를 보낼 수 없다 고 했다. 정말 기가 막혔다. 융통성이 너 무 없다고 생각했는데, 교직원들은 안전 에 관한 규칙은 조금도 양보하지 않았 다. 만약 아이들이 친구 집에 놀러 가기 위해 다른 스쿨버스를 타야 한다면, 미 리 탑승 버스 변경 신청서를 내야 한다. 병원에 가야 하거나 교외 활동 등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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